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5일 "정책주도의 유동성 공급과 경기회복 동력을 상반기 중 반영했다고 보면 시간이 갈수록 이후 관점에선 회복의 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3분기 중에는 중요해질 것"이라며 "시장은 이를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4/4분기 이후 대외경기 성장세를 유추할 수 있는 국제유가나 경상수지/수출입 전망이 내년 이후 선제적인 긴축 정도와 이후 속도를 가늠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이미 6월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 레벨이 연내 2차례 정도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스트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나 평가가 커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최근 기록한 고점 수준에서 저가 매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아울러 그는 잔존만기 1.5~2년의 비중 및 공사채 장기물을 확대하고 회사채를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2Q 이후 추가 성장 전망 신중, 시장금리는 1분기 후행 경향
- 지표의 꾸준한 호전에 반해, 시장금리는 다분히 선반영 논리로 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재정집행에 의해 공공부분 주도의 성장 동력이 집중됐음을 고려할 때 2분기 중 전기대비 성장률 고점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한 것이다. 통상 금리는 성장률에 동행하거나 1분기 정도 후행하는 경향으로 보면 매크로 환경 측면에서 3~4분기 중 금리 고점을 탐색할 수 있다.
◆ 출구전략 본격화? 긴축 아닌 일부 정상화, 하반기 자산배분 관심
- 미 FRB가 최근 TAF 등 단기 유동성 공급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역시 일부 출구 전략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경험적인 긴축의 전제 조건(건설경기 회복~부동산 등 자산버블 심화)에 대한 징후는 역시 미흡하다 할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이 수정된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투자(하한을 높여)를 늘리고 채권투자 비중을 점차 줄일 가능성이 높지만 국공채보다는 상대적으로 회사채 등 신용물 비중 축소가 유력해 보인다.
◆ 잔존만기 1.5~2년 비중확대, 회사채 축소 vs. 공사채 장기물 확대
- 1년내 최소 75bp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5-3년 스프레드는 40bp 초반까지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긴축 및 발행비중 변화에 대한 반영이 단기적으론 과도한 만큼 오히려 저평가된 1.5~2년 내외 구간으로의 비중 확대를 염두하면서, 소폭의 커브 스티프닝 전환 내지 중립을 전망한다. 섹터 측면에선 중견기업 자금 재조달 등 재무적 어려움이 미칠 악영향이 간접적으로 잠재한다고 보면 회사채, 은행채 비중은 일부 축소하되, 공사채 장기물 비중을 소폭 확대할 것을 권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