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이익모멘텀 은행업종서 최고수준 이를 전망
[뉴스핌=정희윤 배규민 기자] 은행업종 회복기 진입 시그널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고 실적 반등의 빛을 강렬히 뿌릴 금융그룹.
신한지주 이야기다. 1/4분기에 이어 2/4분기 실적만 놓고 따지는 과거 지향적 성향이라면 신한지주(사장 신상훈)의 가치를 알아차릴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대신증권은 “신한지주가 은행권에서 3/4분기 중 이익모멘텀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마진 상승 폭이 10bp를 웃돌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2/4분기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으므로 3/4분기 대손충당금이 4200억~45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 실적을 나타낼 은행들은 대부분 1회성 요인에 힘입은 것이고 3/4분기 실적이 2/4분기보다 떨어지겠지만 신한지주는 반대 양상을 띨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신한지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마진 안정과 대손비용 감소로 2/4분기 순익이 완만히 개선됐고 3/4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진회복을 예상했다.
순이자마진과 건전성 지표면에서 항상 선두권에 포진하고 있는 금융그룹이 신한지주다.
1/4분기 말 현재 신한지주의 부실여신비율은 은행평균치를 밑돌고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율은 은행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저원가 수신의 꾸준한 증가에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취급한 고금리 예금 만기가 속속 돌아와 리프라이싱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이자마진 제고 기대감도 높다.
2/4분기까지 부진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선두권을 달리는 건전성과 이익창출력은 실물경제 반등과 맞물리면 폭발적 실적 개선을 예고한다.
-하나금융, 환율부담 벗고 기초체력 회복
-태산LCD 충당금 환입 기대 등 실적 급반등 예감
하나금융지주의 기초체력 회복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발목을 잡았던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태산엘시디(LCD)에 대한 충당금이 환입 돼 오히려 순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 해 1/4분기 이후 태산엘시디(LCD)에 대한 포지션을 꾸준하게 정리해 왔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변동성 자체도 줄었다.
6월 29일 현재 환율은 1280원대로 지난 1/4분기 기준 대비 100원 정도 하락해 통화옵션 평가손실이 감소하는 등 적립한 충당금에 대한 환입이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2/4분기 태산LCD 관련 충당금 환입액은 원·달러 환율 1280원 가정 시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4분기에 3250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는 2/4분기에는 약 90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2010년 10월까지 태산LCD 통화옵션 채무가 전액 출자 전환하게 되면 향후 영업 정상화를 통한 매각, 자산 매각 등 선택의 폭이 커져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는 기초체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4분기 순이자마진(NIM) 급락과 대손 비용 증가에 따라 기초체력이 크게 약화됐다. NIM은 1.60%로 전분기 대비 33bp 감소하였으며,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76%로 전분기대비 56bp 증가했다.
그럼에도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으로 커버리지 중 가장 낮아 기존의 약화된 펀더멘털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빅3와 경쟁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M&A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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