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비 5개월째 증가했지만 증가폭 둔화
- 동행지수, 선행지수 3개월 연속 동반 상승
- 회복기조 지속..but 좀 더 지켜봐야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5월 광공업생산이 2개월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전월비 광공업 생산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
30일 통계청은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8.2%에 이어 두달째 한자릿수 감소지만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5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8.85% 감소했을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 같은 예측치보다 실제 결과는 약간 악화됐다.
◆ 동행지수 3개월, 선행지수 5개월 연속 상승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제조업가동률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올라섰다.
이로써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전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 경기종합지수로 봤을 때 2분기 정도는 유지돼야 지속되는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소비 큰 폭으로 증가..9개월만에 플러스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 소비재 판매는 내구재, 비내구재 중심으로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로는 1.7% 각각 증가했다. 소비재판매가 전년동월비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노후차량 인센티브 및 개별소비세 경감 등 세제지원에 힘입어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8% 늘었다. 오락 취미 경기용품 등 준재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역시 각각 0.4%씩 증가했다. 다만 의복과 음식료품 등은 감소.
업태별로도 백화점이 4.6%, 전문상품소매정 2.4%, 무점포판매(TV홈쇼핑, 사이버 쇼핑 등) 1.4% 각각 늘었다. 대형마트는 0.5%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부진하며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증가했다.
◆ 설비투자 13.1% 감소, 감소폭 둔화
설비투자는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크게 둔화됐다.
5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6.1% 줄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11월 -17%로부터 12월 -23%, 올 1월 -25.9%, 2월 -19.5%, 3월 -23.3%, 4월 -25.6% 등 급감이 계속돼왔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분의 전반적인 실적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햇으나 민간부문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8.5% 감소했다.
◆ "경기회복기조 지속, 좀 더 지켜봐야"
통계청은 경기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회복국면이 지속되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입장이다.
통계청 윤명준 과장은 "5월 지표가 지난달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진다"며 "전반적으로는 혼조세지만 경기회복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이어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가 하루 줄면서 감소세가 지난달보다 확대됐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전년동월대비 1일 감소했다. 이를 감안하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7.8%였다. 지난 4월의 조업일수 감안한 -9.4%에 비해 나아진 것이다.
다만 그는 "경기종합지수로 봤을 때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2분기 정도는 유지돼야 지속되는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