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문기훈)의 국내 경제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는 시기상조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과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모두 2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지속중이다.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보다 디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 높지 않을 듯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적완화 불구 광의통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은 투기적 수요 집단의 차익 실현 가능성, 중국의 원자재 사재기 마무리 국면 진입, 여전히 높은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 감안시 향후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와 양적완화정책 실시로 한국의 협의 통화(M1) 증가율은 2008년 2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경기후퇴로 광의통화(M2) 증가율은 2008년 6월부터 둔화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 글로벌 경제여건, 안심하기 이른 상황
세계경기는 이제 막 침체 우려를 벗어난 단계에 있다. OECD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 저점을 기록했고, OECD 미국과 일본, 독일의 선행지수는 3월에 바닥을 통과했다. 미 주택경기는 집값 하락과 고용 불안으로 모기지 연체율이 상승하고 차압주택수가 늘어나는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후퇴 여파로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두자리수 감소세를 지속중이다.
▶ 국내소비 회복국면 진입까지 상당한 시간 필요
소득 및 고용 여건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 회복에 상당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실질GNI 성장률(전년동기비)이 2007년 4분기부터 GDP 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한국, 연내 출구전략 추진 가능성 거의 없어
올해 1분기 실질GDP가 전기비 0.1% 성장한 것은 정부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정부소비(3.7%)와 건설투자(5.2%)의 큰 폭 증가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소비와 수출의 자생적 회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현 경제 여건상 경기를 조기에 회복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저금리 및 양적완화, 부양책 등 경기촉진 시책은 연말까지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일본, 중국도 현 정책기조 연말까지 유지할 가능성 높아
미국은 소비회복과 금융위기의 근본적 치유를 위한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및 양적완화 기조를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피가 급선무라는 점에서 현 정책금리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수출 감소세 속에서 7~8% 수준의 성장률 달성을 위한 내수 활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국 모두 디플레이션 상황이라 저금리 및 양적완화 기조를 지속하는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