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 완화 실행 이후 최근 유동성 지원 제도 개편 등 출구 전략 관심 증대
그 동안 미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적극적인 대차대조표 활용을 의미하는 양적 완화(QE)로 돌입하면서 대차대조표 규모 및 구성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다. 한은의 경우 대차대조표 규모 상 큰 변화는 없었지만,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및 보유 해외 자산 변화 등 구성 상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국내외적으로 출구 전략과 관련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미연준은 일부 유동성 프로그램들의 중단 내지 규모 축소를 발표하여 출구 전략 실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미연준 대차대조표 규모 및 구성에 있어서 기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중
미연준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신용 위기가 완화되면서 전체 자산 규모가 12월 중순 최대 2.31조 달러에서 6월 중순 2.05조 달러로 감소하였다. 구성 상으로도 유동성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감소, 회수된 단기 유동성 지원 자금을 통한 미국채 및 MBS 등 매수, 중장기 자산 매입으로 만기 급등(전년말 2.2년에서 6월 중순 5.5년) 등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의 연준 예금 예치는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 유동성 지원 둔화 고려 시 신용 경색 위기 정점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한은의 경우에도 유동성 위기 완화되며 대차대조표 구성상 변화가 진행 중
미연준의 자산 감소세와는 달리 한은은 외화 유동성 위기가 완화되면서 해외 자산 증가로 자산 규모가 전년 말 312.3조원에서 4월말 356.9조원으로 증가하였다. 자산 구성에 있어서 금융 기관에 대한 외화 대출 둔화, 한은의 대정부 대출금 급증, 경상 및 자본 수지 흑자에 따른 해외 자산 급증, 불태화 차원에서의 통안채 발행 및 RP 순매각 규모 급증, 외평 기금의 외화 예금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정부 대출금 급증으로 연내 상환 의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나, 대체로 과거 유동성 위기에 따른 비상적 유동성 공급 지원 필요성은 크게 약화되고 있다.
- 국내적으로 자연스런 출구 전략과 더불어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 예상
미연준과 한은의 대차대조표 상 유동성 위기 완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한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한은이 지원한 자금들의 만기가 단기인 점을 고려할 때 미연준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출구 전략이 가능해 보인다. 미연준의 중장기 국채 등 매입 규모는 신규 유동성 공급 억제 노력, 단기 유동성 프로그램 자금 상환 규모 고려 등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 이후 미국의 유동성 프로그램이 종료될 경우 대차대조표 정상화 시도 내지 정책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인해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적으로도 1분기를 전후하여 금리 인상 압력이 심화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