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 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제8장 채권파생상품
8-1. 국채선물
8-1-1. 금리선물
금리선물이란 미래의 일정시점(예, 3, 6, 9, 12월)에 현재 매매되는 이자율(채권수익률)로 채권 거래를 하도록 표준화시킨 금융상품이다.
금리선물은 미래 이자율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지만, 채권의 이자율은 곧 채권가격을 의미하므로 농산물선물거래, 주가지수선물거래 등과 다르지 않다. 채권은 만기와 원리금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할인율(채권수익률)이 정해지면 가격은 자동적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이자율과 가격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 차이가 있을 뿐, 채권의 가치를 표시하는 점에서는 같다.
금리선물을 통하여 미래 이자율(할인율)을 확정함으로써, 미래 이자율(할인율)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 시점이 2009년 1월이라고 하고, 정부에서 2009년 3월에 3년 만기 국채를 1조원 규모 발행해야 하는데, 채권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하면, 현 시점에서 국채선물 1조원 어치(1만 계약 * 1계약당 1억원)를 매도하면 된다.
현 시점의 국채 3년물 금리가 5%인데, 2개월 후에 5.5%로 상승할 경우에, 2009년 3월에 1조원의 3년 만기 국채를 5%에 발행할 수 있는 것과 똑 같은 효과가 있다. 2009년 3월에 5%의 금리로 국채 1조원 어치를 매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금리선물 상품으로, 국채선물(3년, 5년, 10년), 통안증권선물 등이 상장되어 있는데, 현재는 국채선물 3년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2008년 11월, 국채선물 3년물은 일평균 50,000계약(채권액면 5조원) 내외 거래되고 있어 유동성은 매우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8-1-2. 국채선물
국채선물은 채권보유자 또는 채권발행자의 금리상승위험 Hedge 뿐만 아니라, 금리 방향 예측에 의한 투기적인 매매에도 많이 활용된다. 국채선물 매매에 따른 증거금율이 낮고, 상품이 표준화되어 있으며, 신용위험이 없는 국채의 순수한 금리방향성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의 증거금은 선물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통상 2% 이하의 증거금을 징수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채권수익률 8%, 듀레이션 2.7의 가상채권 Basket(보통 3종류)으로 만들어진다. 국채선물 1계약은 액면 1억원이며, 국채3년물 금리가 8%일 경우, 국채선물3년 가격은 100.00이 된다. 2009. 11월 21일 현재 국채선물3년 가격은 107.80으로 3년 만기 국채현물 수익률 (할인율)은 4.99%이다.
8%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3년 만기 국채의 채권수익률(할인율)이 4.99%로 떨어지니까, 채권의 가격은 100.00에서 107.80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렇듯, 국채선물 가격은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 상승하고,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하락한다.
예제) 향후 일주일간 3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99%에서 4.89%로 0.1%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고 한다면, 1,000만원의 투자자금으로 국채선물에 투기적인 포지션을 취하여 올릴 수 있는 차익은 얼마인가?
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따라서 국채선물 매수포지션을 취해야 한다. 국채선물 1계약(액면 1억원)의 증거금이 200만원이라고 하면, 1,000만원으로 5계약의 국채선물을 매수할 수 있다.
국채현물 0.01%(1 basis point)당 국채선물가격은 3ticks(국채선물 가격 최저 단위를 틱(tick)이라 부른다)이므로, 0.1% 금리가 하락하면, 국채선물가격은 30ticks 상승한다. 1tick당 가격은 10,000원인데, 30틱 이면 300,000원의 차익이 있고, 총5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1,500,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5계약 * 300,000원(=30틱*10,000원) = 1,500,000원
반대로, 3년 만기 국채현물 수익률(할인율)이 0.1% 상승하여 5.09%가 되면, 국채선물가격은 30틱 하락하게 되고 1,500,000만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일주일간 채권금리가 0.1% 등락함에 따라, 1,000만원 투자로 150만원의 이익 또는 손실을 보게 된다.
국채선물거래는 Leverage가 크기 때문에 투기적인 거래 시에는 손절매(Loss Cut), 추가증거금 납부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Leverage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1,000만원의 투자자금으로 1~2계약의 국채선물 거래만 함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제8장 채권파생상품
8-1. 국채선물
8-1-1. 금리선물
금리선물이란 미래의 일정시점(예, 3, 6, 9, 12월)에 현재 매매되는 이자율(채권수익률)로 채권 거래를 하도록 표준화시킨 금융상품이다.
금리선물은 미래 이자율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지만, 채권의 이자율은 곧 채권가격을 의미하므로 농산물선물거래, 주가지수선물거래 등과 다르지 않다. 채권은 만기와 원리금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할인율(채권수익률)이 정해지면 가격은 자동적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이자율과 가격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 차이가 있을 뿐, 채권의 가치를 표시하는 점에서는 같다.
금리선물을 통하여 미래 이자율(할인율)을 확정함으로써, 미래 이자율(할인율)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 시점이 2009년 1월이라고 하고, 정부에서 2009년 3월에 3년 만기 국채를 1조원 규모 발행해야 하는데, 채권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하면, 현 시점에서 국채선물 1조원 어치(1만 계약 * 1계약당 1억원)를 매도하면 된다.
현 시점의 국채 3년물 금리가 5%인데, 2개월 후에 5.5%로 상승할 경우에, 2009년 3월에 1조원의 3년 만기 국채를 5%에 발행할 수 있는 것과 똑 같은 효과가 있다. 2009년 3월에 5%의 금리로 국채 1조원 어치를 매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금리선물 상품으로, 국채선물(3년, 5년, 10년), 통안증권선물 등이 상장되어 있는데, 현재는 국채선물 3년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2008년 11월, 국채선물 3년물은 일평균 50,000계약(채권액면 5조원) 내외 거래되고 있어 유동성은 매우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8-1-2. 국채선물
국채선물은 채권보유자 또는 채권발행자의 금리상승위험 Hedge 뿐만 아니라, 금리 방향 예측에 의한 투기적인 매매에도 많이 활용된다. 국채선물 매매에 따른 증거금율이 낮고, 상품이 표준화되어 있으며, 신용위험이 없는 국채의 순수한 금리방향성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의 증거금은 선물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통상 2% 이하의 증거금을 징수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채권수익률 8%, 듀레이션 2.7의 가상채권 Basket(보통 3종류)으로 만들어진다. 국채선물 1계약은 액면 1억원이며, 국채3년물 금리가 8%일 경우, 국채선물3년 가격은 100.00이 된다. 2009. 11월 21일 현재 국채선물3년 가격은 107.80으로 3년 만기 국채현물 수익률 (할인율)은 4.99%이다.
8%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3년 만기 국채의 채권수익률(할인율)이 4.99%로 떨어지니까, 채권의 가격은 100.00에서 107.80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렇듯, 국채선물 가격은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 상승하고,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하락한다.
예제) 향후 일주일간 3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99%에서 4.89%로 0.1%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고 한다면, 1,000만원의 투자자금으로 국채선물에 투기적인 포지션을 취하여 올릴 수 있는 차익은 얼마인가?
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따라서 국채선물 매수포지션을 취해야 한다. 국채선물 1계약(액면 1억원)의 증거금이 200만원이라고 하면, 1,000만원으로 5계약의 국채선물을 매수할 수 있다.
국채현물 0.01%(1 basis point)당 국채선물가격은 3ticks(국채선물 가격 최저 단위를 틱(tick)이라 부른다)이므로, 0.1% 금리가 하락하면, 국채선물가격은 30ticks 상승한다. 1tick당 가격은 10,000원인데, 30틱 이면 300,000원의 차익이 있고, 총5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1,500,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5계약 * 300,000원(=30틱*10,000원) = 1,500,000원
반대로, 3년 만기 국채현물 수익률(할인율)이 0.1% 상승하여 5.09%가 되면, 국채선물가격은 30틱 하락하게 되고 1,500,000만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일주일간 채권금리가 0.1% 등락함에 따라, 1,000만원 투자로 150만원의 이익 또는 손실을 보게 된다.
국채선물거래는 Leverage가 크기 때문에 투기적인 거래 시에는 손절매(Loss Cut), 추가증거금 납부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Leverage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1,000만원의 투자자금으로 1~2계약의 국채선물 거래만 함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