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 구로센터 수천억 대출에 연체 전무 용기충만
- 건전성서 수익성강화, 한박자 빠른 전략 축 이동
[뉴스핌=배규민 기자] 우리금융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강화해 수익성 돌파구 삼기로 했다.
건전성 우려는 사그라졌다고 판단하고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전략 중심축을 바꾼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중 경기도 안산에 있는 반월공업단지에 중소기업금융센터 2호점을 오픈한다.
기존에 있던 반월지점을 중소기업 영업특화점으로 승격시켜 효과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중소기업대출 영업 전문 인력만 해도 10명이 넘는 등 일반 영업점과 규모나 인력면에서 차이가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지역에 금융전문 점포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센터장의 전결권을 강화하는 등 효과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호점은 지난 2007년 구로디지털단지에 중소기업금융센터 1호점 오픈에 이어 횟수로 3년 만이다.
1호점이 오픈할 당시 2, 3호점을 연이어 개설할 계획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계획이 연기됐었다.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막 시작한 현 시점에서 2호점을 개설한 건 ‘의외’라는 평가와 함께 ‘가계대출확대가 금융당국의 견제로 어렵고 1호점의 검증된 결과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우리은행이 그간 건전성 우려부담을 벗고, 본격적인 수익성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중기대출강화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때마침 이종휘 행장도 지점장의 권한을 강화해 지점에 맞는 목표 설정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중소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보다는 오히려 특화점을 통해 대출하고 관리하는 것이 일반 영업점 보다 리스크가 덜 하다는 분석이 우리은행에서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호점이 오픈한 지 채 2년이 안 돼 수천억대의 대출을 했지만 연체를 하거나 부실한 기업체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고객들 입장에서도 특화점을 통해 좀 더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월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순증액 평균은 약 6000억원으로 4월, 5월 각각 6520억, 7180억원의 순증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