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경기전망 하락 반전…물가는 상승세 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가파르게 개선되던 소비자심리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향후 경기전망이 소폭 하락으로 돌아서고, 물가수준은 높아질 것이라는 걱정이 많아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106으로 전월의 105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지만 4월 14포인트, 5월 7포인트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별항목을 보면 현재생활형편은 전월에 비해 좋아졌으나(86→89) 향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101→102). 지난달 생활형편전망은 95에서 101로 6포인트 올랐었다.
가계의 수입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98을 기록한 반면 소비지출 전망은 3월 이후 계속 3포인트 이상씩 늘고있다. 특히 교통, 통신비 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경기상태에 대해 소비자들은 3개월째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향후전망은 지난달까지 개선되다가 이달들어 소폭 줄었다.(109→108) 지난달에는 개별 항목 중에서 가장 좋게 나타났던 향후 전망이 이달에는 가장 나쁘게 나왔다.
물가와 금리수준 전망은 전월보다 각각 5p, 4p 상승했다. 또 최근 2개월 연속 개선되던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동산(103→102)과 금융저축가치(99→98)는 각각 1p씩, 주식가치(107→104)는 3p 하락했다.
특히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0.1%p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생활형편은 실물경기가 뒷받침하는 데로 나타난 반면 인플레 기대 등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소비자심리조사를 종합적으로 보면 주머니 사정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 같지 않고 보유 부동산이나 주식도 오르지 않아 소비를 줄여야 하겠는데 물가는 오르니 소비자들은 걱정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