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금 선물은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34센트, 0.47% 오른 배럴당 71.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 근월물은 미국 경제제표의 개선과 주식 시장의 반등세로 인해 장중 71.7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8월물은 21센트 오른 71.0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와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000건 늘어난 60만 8000건을 기록했지만, 1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14만 8000건 줄어들어 5개월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회복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준은 이번 달 제조업 지수가 전월 -22.6에서 -2.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7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0.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 달 중국의 원유 소비가 2개월째 늘었다는 소식도 유가의 강세를 부추겼다. 에너지정보 조사업체 플래츠(Platts)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은 3223만 메트릭톤의 석유를 소비,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세력이 송유관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등 상승 요인들이 겹쳤지만, 유가는 고점에서는 망설임을 보이는 등 향후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934.6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지표 개선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금에 대한 투자매력이 후퇴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금 선물이 최근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