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 증시와 미국 주요 은행들의 등급하향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주가 환율 부담 등으로 하락하면서 누름돌이 됐다.
또 2/4분기가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그 동안 상승장에서 누린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본 증시는 미국발 악재와 엔고에 대한 부담감에 금융주와 수출주가 급락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대만 역시 파워칩이 7%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닷새째 하락 마감했으며 홍콩 역시 금융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세계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수정 등 경기 회복 전망이 부각된 영향으로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13엔, 1.39% 하락한 9703.72엔으로 마감했다.
전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유럽과 미국 증시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엔고에 대한 경계심에 주요 수출주가 급락하면서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엔고 부담에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에 차익매물이 몰렸으며 전날 친환경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GS유아사도 오후 들어서 반락했다.
미즈호 금융지주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도 미국 은행들의 등급 하향 소식이 악재로 반영되면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 시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33% 오른 2847.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세계은행(World Bank)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7.2%로 상향수정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 IPO 재개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는 분석이다.
중국 건설은행의 주가가 5%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차이나반케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3% 하락한 6144.13으로 마감했다. 오전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일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프로모스가 투자자들과의 채무 협상 결과에 대한 우려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97% 하락한 1만 7728.08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0.43% 하락한 3,887.40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과연 하반기에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본격 회복 흐름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급등 장세에 뒤처져 있던 펀드매니저들은 단기 장세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고 있어 시장은 갈수록 양분되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이번 달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는 2007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주식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회복 전망이 근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