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은 17일(현지시간) 로이터 인베스트먼트서밋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점치는 한편 국채 수급 부담 속에서 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은 경기 정상화 과정일 뿐이라는 식으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뉴욕연방은행 부총재 출신이자 현 포테일스파트너스의 총괄이사인 디노 코스는 최근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상화 과정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지프 코언은 현재 국채수익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정상화 과정이 진척될수록 더 많은 자금이 국채시장에서 이탈해 다른 자산시장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 이사를 비롯한 전문가들 다수는 향후 수 년 이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점쳤다. 설비가동률이 낮고 실업률이 높은 등 경제적 간극이 크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인상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 판단이다.
경기 회복 전망, 불확실성 높아
미국의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명한 비관론자인 RGE 모니터의 누리엘 루비니 대표 겸 뉴욕대 교수 역시 올해 후반기에나 이르러야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며, 금리인하는 내년 말이나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게다가 그는 거의 0%의 초저금리 유지와 수조 달러의 유동성 공급 등 연방준비제도의 적극적인 경기 침체 탈피 노력에도 불구 미국 경기는 2010년 후반 정도에 다시 침체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더블딥(Double Dip)' 침체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연준 내부에서도 '그린슈트(Grenn Shoot)' 기대에 대해 신중론을 견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준리 이사인 케빈 와시는 전일 연설에서 공공차원의 대대적인 경기부양 노력에도 민간수요가 여전히 약화돼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유지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금리정책의 경로에 대해 가늠하게 해줄 성명서 내용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