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LED, BLU 등 주력부문의 사업기반 와해 ▲잇단 신규투자 실패 및 대표이사의 횡령 등으로 자본잠식 발생 ▲빈번한 경영권 변동에 따른 경영관리위험 증가 ▲현금창출력 부재에 따른 매우 높은 수준의 재무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한기평은 "ST&I는 올 들어 매출실적이 전무한 가운데 본사 관리비용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ST&I는 지난 1/4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함으로써 3월말 기준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2008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음으로써 상장폐지사유를 해소했다.
그러나 ST&I는 자구이행 적정성 및 실질심사기준 해당 여부를 조사한 결과 ST&I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으며, 지난달 19일 실질심사위원회 심의에서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 제5호의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최종 결정됐다.
이에 ST&I는 지난달 28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5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기평은 "올 들어 최대주주의 채무면제(43억원), 신주인수권 행사 및 자본대납 등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잔액이 지난 3월말 13억원으로 크게 감소됐다"며 "지난 4월중에 12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 행사 및 자본대납이 이뤄져 평정일 현재 동 채권의 잔액은 약 1억원 정도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청풍 부도에 따른 보증채무충당부채 약 64억원에 대해 최대주주인 성일종합건축사무소 등이 일부 부담하는 조건으로 채무면제를 받음으로써 자회사 부실에 따른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한기평은 "금융권의 기존 단기차입금 등에 대해 원리금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매입채무 및 미지급금 미지급 등으로 자산이 가압류돼 있는 등 자금운영상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T&I는 상장폐지 회피 및 사업기반 확충을 위해 유화산업과 사업적 제휴, 최대주주인 성일종합건축사무소 등과의 합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기반 부재, 상장폐지 심사 진행 등의 ST&I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자구계획의 실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태라는 평가다.
이에, 향후 실질적인 현금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ST&I의 재무위험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한기평의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