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상 급락한 뉴욕 증시와 부진한 미국 제조업 및 주택경기 지표속에 매도 주문이 강화되는 모습이었으며, 달러화 강세로 주요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를 가록한 점도 부담이 됐다.
투자자들은 점차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이미 선반영되었지만, 실제 회복은 기대만 못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지수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이 가운데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두달 연속 경기판단 상향에도 불구하고 3% 가깝게 급락, 사흘만에 지수 1만 선을 반납했다.
중국 증시는 핑안보험의 급락세와 상품주들의 부진으로 인해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어 다른 주변국 증시에 비해 선방했다.
대만은 미디어텍의 실적 악화 전망에 발목이 잡히며 사흘째 하락했으며 홍콩도 2% 가깝게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79엔, 2.86% 하락한 9752.88엔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 및 주택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점도 수출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재로 반영됐다.
러시아가 브릭스(BRICs) 회담에서 기축통화 의제를 꺼낼 것이란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달러 매도와 엔화 강세가 전개됐고, 혼다차가 4% 급락하는 등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오후 일본은행(BOJ)이 경기판단을 2개월 연속 상향 조정했지만 충분히 예상된 만큼 시장의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엘피다 메모리가 8% 가깝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으며 자동차와 철강, 금융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9% 하락한 2776.02로 마감했다.
중국 건설은행의 지분 매입을 검토중인 핑안보험이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장중 4% 이상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구리와 석유 등 주요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됐다.
하지만 이번달 들어 열흘 동안 중국의 일일 전력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전날 발표가 산업생산 지표의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호재로 반영됐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8% 하락한 6220.81로 마감했으며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1.8% 하락한 39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 36분 현재 2.50% 하락한 1만 8037.0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는 1만 4876.25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자원주들의 급락세가 누름돌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