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사 결과 발표
- “자금 확보 계획 있다” 응답 29%에 그쳐
우리나라 성인들은 미래의 재무 형편을 매우 걱정하면서도 대비책은 거의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재보험은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의 20~40세 성인의 위험성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 자문가 활용 의지 가장 높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 중 85%가 미래 자금 확보 방법에 대해 생각은 많이 한다고 했지만 정작 뚜렷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른 시장과 달리, 우리나라 응답자 중 43%가 전문 재무 설계사 또는 투자 자문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응답자 중 19%만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중립적인 의견을 보였다.
스위스재보험 아시아지역 경제연구와 컨설팅 부문 부 책임자인 레이먼드 영(Raymond Yeung·사진) 박사는 “아시아의 타 지역에 비해 대한민국 금융전문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며 “전문 자문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는 물론, 자금확보만을 생각만 하는 사람과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 간의 큰 격차는 은행과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 서비스 부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위험 감수의지 최고 수준
또한 우리나라는 금융위험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반면, 건강위험은 기꺼이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국 중에서 식습관도 가장 좋지 않았으며 응답자중 절반 이상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레이먼드 영 박사는 “대한민국 응답자들이 좋은 식습관 또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는 관심이 적지만 의료자문과 건강검진에 의존 경향이 크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의료자문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도덕적 해이와 향후 심각한 의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경제 위기상황에 비관적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제위기에서 비관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중소기업 응답자 중 40%만이 현재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을 사업성장의 기회로 인식했으며 이 수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낮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40세를 대상으로 2009년 1분기(09.4~09.6)에 실시됐으며 4가지 핵심 소비자 위험 양상 (재정, 직업, 건강, 라이프스타일)과 두 가지 기업 위험 양상(성장, 운영)을 다뤘다.
또한 시장 간 비교를 위해 시간에 따른 변화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 재보험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위험감수성향지수(CAFRI)와 기업 위험감수성향지수(BAFRI)의 두 지수로 통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