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15일 "더블 딥 기대가 약화되었지만, 딥은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미적지근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긴축전환이 연내 제대로 시작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게 낮아진 것도 아니며, 대외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도 서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뒷받침한다.
서 애널리스트는 "내년 말 전망을 미리 크게 앞당겨서 선반영한다 치더라도, 국고금리의 상승 폭은 현 수준에서 얼마 되지 않는 게 타당하다"며 "이번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에서는 시장이 과거와 달리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보여 왔기에, 향후 인상 사이클에서 받을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외인 중심의 선물 매도 등 수급 부담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확률적으로는 추가 매도의 압력이 약화되는 시점에 다가서고 있고, 미 금리도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즉, 하반기 경기주춤이 확인될때까지 금리하락세는 기본저으로 제한되겠지만, 단기적인 반락 정도는 가능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서 애널리스트는 "금리 반락이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과민 반응 이후의 정상 경로 찾기라는 한계가 있는 것이니만큼,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 편이 나을 듯 하다"며 "만일 3-5년 50bp 정도의 스프레드를 타겟으로, 3년을 매수한다면 4.1% 근접시 이익실현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전반적인 약세 흐름 아래서단기적인 강세 조정 국면이라면, 그만큼 유동성 프리미엄이 선호될 수 있기 때문에 비지표물 보다는 지표물의 상대적 강세도 조금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용채권들은 유동성 프리미엄이 좋지 않은 데다가 그 동안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기회가 될 때 마다 이익실현 전환도 고려해 봄 직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금리가 크게 올랐다. 아직 정책기조의 변화는 아니며, 단지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일부 엿보이는 정도이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분명 의미 있는 환경 변화이다. 따라서 시장이 경계감을 갖고 조심하는 것도 사실 자연스럽다.
- 하지만, 금통위가 경기와 물가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즉, 달라진 것은 경기와 물가 같은 펀더멘틀이 아니라, 정책 변화의 가능성일 뿐이다. 물론 그 변화라는 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긴축전환이라기 보다는 비상국면에서 비상조치였던 것에 대한 적절한 환원 정도이다. 그리고 사실 그 조차도 아직 명백한 논의가 시작된 것도 아니다.
- 결국, 6월 금통위에 대한 반응의 방향성은 충분히 타당한 것이었으나, 그 크기는 다소 과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외인 선물 등 일부 꼬인 수급이 가세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속될 요인은 아닌 것 같다. 레인지가 레벨-업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으며, 레인지의 상단부를 만드는 과정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