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계자는 12일 "올해초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MBS 발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하지만 해외 MBS시장의 여건이 좋지않아 MBB 발행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BB 외에 공사채 발행도 검토 중"이라며 "MBB와 공사채 중 더 유리한 것으로 최소 5억, 최대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BS는 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신탁회사를 통해서 발행하는 형태인 반면, MBB는 공사가 직접 발행하는 형태다. 즉, MBB가 발행자의 책임이 더 크다.
공사 입장에서는 MBB를 발행할 경우 이를 부채로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해야하지만, MBS는 지급보증 이외의 모든 책임을 신탁회사에 넘길 수 있어 MBS가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발행기관 책임이 더 큰 MBB를 안정적인 채권으로 인식한다.
주택금융공사가 MBB 발행을 검토하는 것은 여전히 MBS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시장에서 MBS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않아 수요가 거의 없다"며 "스프레드가 낮은 MBB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MBB와 함께 공사채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MBB는 모기지채권이라는 기초자산이 있는 반면, 공사채는 공사의 신인도만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따라서 MBB는 공사채에 비해 발행 발행비용이 적다.
하지만 공사채는 6개월 또는 1년물 등 단기물 발행도 가능해 단기 중심일 땐 공사채가 유리할 수도 있다.
공사측은 "다양한 여건을 감안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공사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MBB 발행에 앞서 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므로 현재로선 검토단계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발행하기로 했던 물량인 만큼 연내 발행을 추진중이지만, 현단계는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수준"이라며 "늦으면 내년초가 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올해내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발행은 (조달방안)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고 여건이 안좋으면 발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