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 창립 제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적지않은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져 경기회복을 더디게 하고 물가안정을 저해할 우려도 없지 않과, 북핵 문제와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최근들어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와 한은의 다각적 정책대응에 힘입은 바 크다"며 몇 가지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 내수기반 확충을 통한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과 경제의 해외충격 대응력 강화 도모 ▲ 기업구조조정 ▲ 단기외채의존도를 낮추고 해외자본의 대규모 유출입에 따른 시장불안의 소지를 줄이는 등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안정화 유지 ▲ 금융시잔의 지나친 자산확대 경쟁 방지 ▲ 위기상황에 대응한 그간의 확장적 통화 및 재정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유의할 것 등이 이 총재가 꼽은 한은의 과제다.
이와함께 그는 "금리정책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개선 움직임이 추세적 현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의 하향 안정세를 저해하거나 빠르게 늘어난 단기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금융안정 기반 강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 이후에 적용될 물가안정목표가 적정 수준으로 설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