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4월 기업재고 감소 폭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재고 관리가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점쳤던 당초 예상치보다 양호한 결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파산신청을 한 자동차 업체들이 재고정리에 나선 데 따른 저가매수에 힘입어 자동차가 0.5% 늘었고 주유소 판매는 3.6%나 급증하면서 전체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소매판매도 0.5% 증가했다. 반면 가구 소매판매와 전자제품은 0.4% 0.5% 각각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경기 바닥 탈출론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출에 나서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4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1.1% 감소하면서, 8개월 연속 줄었다. 2002년 이후 최장기 감소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또 이는 당초 예상치인 1.0% 감소에 비해 더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재고관리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달 기업 판매도 0.3% 줄면서 기업 재고/판매 비율은 전월 1.44개월에서 1.43개월로 개선됐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의 62만 1000건에서 60만 1000건으로 2만 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60만 건을 웃돌고 있기는 하지만, 4주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수당청구자 수가 5만 9000명 증가한 681만 5000명에 달해 21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