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고유가와 국채수익률 상승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 반전하면서 위험보유성향이 약화되었고, 이 같은 분위기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지지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으로 인해 금리 격차를 노린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몰리면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9일 1.4062...... 97.32.... 136.88.... 1.6306.... 1.0782.... 80.09
10일 1.3978...... 98.09.... 137.14.... 1.6356.... 1.0805.... 80.26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71달러를 돌파한 데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에 접근하는 등 금리 상승으로 인해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다. 미국 증시는 거래 초반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이미 최근 유로화 강세로 인해 차익실현을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던 외환투자자들은 여전히 '위험 회피' 움직임이 달러화 강세로 연결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증시 하락에 반응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베이지북은 경제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볼 때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TD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이날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유로화가 단기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다시 강세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험 회피'의 여파로 달러/유로는 1.39달러 초반선까지 후퇴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하면서 1.40달러 쪽에 가까운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보고서를 통해 위험보유성향의 정상화와 유가 급등 그리고 미국의 내수 부진 우려 등으로 달러/유로가 1.45달러를 향해 전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미국과 일본 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면서 엔/달러는 98엔 중반선까지 치솟은 뒤,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로 98엔 초반선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정치적 혼란이 진정되어 가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영국 4월 산업생산의 양호한 결과까지 가세하면서 파운드화의 추가 강세를 견인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주말에 이탈리아 니스에서 개최될 G8재무장관 회담에서 장기 금리의 급등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