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약세론자들 사이에서 최근 랠리 지속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된 상황이라, 지표 등 경기약화 조짐이 나타날 경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소비지출 현황을 가늠해줄 5월 소매판매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의 결과를 통해 경기회복 조짐을 확인하려 들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전망은 긍정적으로 집계된 편이다.
그밖에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한 유가와 4%에 근접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의 추가 상승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TARP상환 호재 vs. 유가 및 금리 고공행진
지난주 뉴욕증시는 GM파산으로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부각되면서 상승 출발한 직후 자동차 판매와 주택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다우가 3.1%, S&P500과 나스닥이 2.3%, 4.2% 각각 상승했다.
주요지수들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가격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S&P500이 지난 3월의 12년래 저점에서 거의 40%나 오른 수준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반면 S&P500이 1년 반이래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것이 증시의 강세장 전환에 대한 징후일 거란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또 주말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 감소 폭이 둔화된 것은 경기바닥론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것이 오히려 금리인상 기대로 이어지면서 차익실현 매도세를 늘릴 수도 있을 거란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에는 11월 이전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난주의 25%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67%에 달한 상태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대한 일부 은행들의 조기상환 요청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준의 조기상환 승인 결정은 금융위기 완화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투자심리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추진하는 기관들로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JP모간체이스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캔토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미국담당 시장전략가인 마크 파도는 “시장의 관점에서 TARP의 조기상환은 금융기관들의 주식발행이 가능해지고 펀딩이 한층 개선되고 있는 조짐으로 해석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금융기관들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소비자와 기업대출 여력이 제한될 수 있을 거라는 염려도 상존.
최근 뉴욕증시 흐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유가의 움직임과 재정악화 우려 속에 국채시장 상황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70달러선 고지를 코앞에 두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고, 4% 가까이에 이르고 있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소비자와 기업들의 차입비용 증가 우려를 고조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태세다.
특히 이번주 재무부가 총 650달러 규모의 국채발행을 앞둔 데 따른 물량압박 부담이 큰 편이라 염려된다. 9일에 3년물 350억 달러, 10일 10년물 190억 달러 그리고 11일 30년물 110억 달러 규모 입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프라빈은 “국채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매출과 소비심리 개선 기대
이번주 발표될 거시지표들은 소매매출과 주간고용지표를 비롯해 개선 기대감이 큰 편이라 증시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목요일 공개될 5월 소매매출은 정부의 재정부양책 효과와 자동차판매 호조에 힘입어 0.3% 증가, 4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지출의 개선 예상 속에 금요일 발표될 6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68.6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주 연속 감소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고용시장의 경기바닥 탈출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그밖에 5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4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확대된 287억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된다. 수요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동향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RDM파이낸셜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마이클 쉘던은 “투자자들이 경기지표의 개선여부를 확인하길 원한다. 지난 수개월간의 지표결과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지속적인 경기회복으로 이르는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이번주에는 수요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시카고연합위원회 임원회의에서 ‘현재 위기’에 대한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목요일에 전미증권업협회 연례회의에서 '경제'를 주제로 한 연설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