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국의 장기금리 급락이 시장의 저가매수에 힘을 보탰다. 또 주가와 환율이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들이 꾸준한 매수를 보여준 점은 국고채에 대한 신뢰를 두텁게 했다. 이에 박스권 상단으로 올랐던 금리가 소폭 되돌림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있었던 국고 3년(9-2)의 입찰이 3.95%에 낙찰된 점은 8-6호에 하향압력을 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7%로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지만 현물시장의 변동을 이끌기는 부족한 듯 국채선물만 급히 오르고 현물은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저가매수로 저평이 10틱 중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내일도 저평축소의 장이 이어질지를 주목해야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과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0.02%포인트 내린 3.81%과 4.65%에 최종 호가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5틱 오른 111.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461계약을 순매수하며 국채선물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사도 751계약 순매수 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2574계약, 78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사 한 채권운용담당자는 "금일채권시장은 전형적인 선물 저평 축소의 장이었다"며 "20틱후반에 이르던 저평이 10틱중반으로 줄어들었는데 내일도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증권의 염상훈 연구원은 "국고3년물이 다소 높은 수준에서 낙찰됐다"면서 "8-6호가 오히려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만기가 길어 불안한 채권보다는 짧은 녀석이 더 좋아보이는 이 캐리장에서 8-3과 8-6의 차이가 36bp고 8-6과 9-2의 차이가 22bp이기 때문에 9-2호를 사는 것보다 8-6호를 사는게 더 유리해보인다는 판단이다.
이어 염 연구원은 "아직 판단을 내리기는 좀 성급해 보이긴 하지만, 일단 그런 판단이 내려졌다면 박스권 상단까지 간 금리는 일부 다시 내려가는게 맞다"며 박스권내의 금리 하향세를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