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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노트]Ⅴ-④콜위험 (Call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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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 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5-4. 콜위험 (Call Risk)

채권은 발행 시에 미래의 현금흐름(이자와 원금)이 확정(Fixed Income)되어 있다는 특성이 있다.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일반적인 채권을 Straight Bond라 한다. 이표채, 복리채, 할인채 등 옵션이 부가되지 않은 모든 채권이 Straight Bond이다.

일정기간 경과 후, 채권발행인이 만기 이전에 상환할 수 있는 채권을 콜옵션부채권(수의상환채권)이라 한다. 콜옵션부 채권은 채권발행자(회사)가 만기 이전에 조기 상환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므로, 채권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조기 상환권을 매도한 결과가 된다.

즉, 콜옵션부채권가치 = 일반채권가치 – 콜옵션가치가 된다.

이렇게 콜옵션부채권은 옵션이 없는 일반채권보다 콜옵션가치만큼 채권가치가 하락한다. 따라서 채권수익률은 올라가야 한다. 콜옵션 권리를 채권발행인에게 주었기 때문에 그만큼 채권금리가 올라가야 한다는 논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ABS가 콜옵션부로 발행되고 있는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콜옵션부채권(Callable Bond)의 발행이 활발하다. 2004년 7월 발행된 하이닉스 달러표시채도 콜옵션부로 발행되어 2007년 7월에 전액 조기 상환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콜옵션부채권의 대부분이 액면가액(10,000원)으로 콜옵션이 행사되는데 비해서, 해외물은 콜옵션 행사가격이 Scale-down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3년 후 107.25달러, 4년 후 105달러, 5년 후 102.5달러 등으로 기간이 경과하면 액면가액(100달러)에 수렴하는 방식이다.

콜옵션부 채권이 위험한 이유는, 채권금리가 상승할 때는 일반채권(Straight Bond)과 마찬가지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는데, 채권금리가 하락할 때는 콜옵션 행사가격 이상으로 채권가격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콜옵션 행사가격이 10,000원(액면가액)인 3년 만기 하이닉스 회사채를 8%에 매입하였다고 하자. 1년 후 콜옵션 행사일이 되었을 때, 채권금리가 9%로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9,800원 정도로 하락하게 된다. 이 때는 일반채권과 똑같이 채권가격이 하락한다.

일반채권 평가손 = (-) * 듀레이션 * (금리상승률) * 10,000원(액면금액)

- 200원 = (-) * 1 * 2% * 10,000원. 자본손실(평가손실)은 200원이다. 따라서 채권가격은 9,800원이 된다. 10,000원 – 200원 = 9,800원이다.

그러나, 1년 후 콜옵션 행사시점에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여 7%가 될 경우, 하이닉스의 다른 일반채권 가격은 10,200원으로 상승하지만, 하이닉스 콜옵션부 채권가격은 10,000원에서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콜옵션부 채권은, 발행사인 하이닉스에서 10,0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채권 평가익 = (-) * 듀레이션 * (금리하락률)* 10,000원(액면금액)

200원 = (-) * 1 * (-)2% * 10,000원. 자본이익(평가이익)은 200원이다. 따라서 채권가격은 10,200원이 된다. 10,000원 + 200원 = 10,200원이다.

채권금리 상승 시, 콜옵션부채권 가격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위의 그림에서 하이닉스 회사채 금리가 8%에서 9%로 상승하면 콜옵션부 채권의 가격은 10,000원에서 9,800원으로 하락한다. 이는 하이닉스의 일반회사채와 마찬가지다.

채권금리가 8%  9%, 채권가격은 10,000원  9,800원 이다.

채권금리가 상승할 때는 콜옵션부 채권과 일반채권 모두 채권가격이 하락한다. 채권금리는 할인율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상승하면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채권금리 하락 시, 콜옵션부채권 가격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하이닉스 회사채 금리가 8%에서 7%로 하락해도 채권가격은 10,000원에서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채권금리가 8%  7%, 콜옵션부 채권가격은 10,000원  10,000원이다.

그 이유는 발행사인 하이닉스에서 10,000원에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하이닉스에서 8% 이자지급하는 채권을 매입해서 소각하고, 7%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재발행하려고 할 것이다.

필자는 2000년에 콜옵션부 채권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조흥투신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조흥은행이 발행한 3년 만기 은행채에 투자하게 되었다. 채권종목은 3년 만기 연10% 이자를 지급(3개월 이표채)하는 조흥은행4회인데, 1999년 11월 22일 발행되고, 1년 후인 2000년 11월 22일 콜옵션 조건이 있는 은행채 이었다.

발행 당시 3년 만기 조흥은행채 금리는 9.8% 수준이었는데, 콜옵션 조건이 있는데다, 일반고객을 대상으로도 채권을 매각했기 때문에 이자율(표면금리)을 10%로 정했던 것 같다.

1999년 11월, “금리가 지속하여 하락하고 있고 향후에도 금리하락 추세이므로 콜옵션부 채권을 매입하기 곤란하다”고 조흥은행 자금부에 의견을 전달했는데, “1년 후 콜옵션 조항은 무시해도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

조흥은행의 개인 고객에게도 은행채를 판매하는데, “채권금리가 떨어졌다고 해서 10% 채권을 조기에 상환하고, 낮은 금리로 재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은행의 방침이라고 했다.

특히, 자회사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모회사입장에서 섭섭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자회사에서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려면 은행 자금부의 지원이 절대적이라 더 이상 이의를 달지 않고 500억원을 인수해서 펀드에 편입했었다.

당시 채권형 펀드 만기는 대부분 1년 미만으로, 3개월 또는 6개월에 만기가 도래했다. 따라서 조흥은행4회는 환매되는 펀드에서 신규펀드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채권을 매입한 이래 채권금리는 하락을 거듭해서 2000년 10월경에는 9%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콜옵션 행사일이 임박해오면서 은행의 의사결정(콜옵션행사)이 걱정되었다. 일단 조흥은행4회를 매도하기로 하고, 채권중개인(Broker)에게 민간평가금리보다 0.2% 높은 9.2%에 매도의사를 표시했다. 다행히 아주 짧은 시간 내에 300억원을 매입하겠다는 곳이 있어서 조흥은행4회를 9.2% 수익률(할인율)로 처분했다.

남은 200억을 추가로 매도하려고 주문을 냈었는데, 이 채권이 “콜옵션부 채권이고, 조흥은행에서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더 이상 매도하지 못했다.

남은 조흥은행4회가 편입된 펀드는 2000년 7월경에 설정되어 운용되고 있는 전문투자자 펀드였고, 펀드에서 매입한 금리는 9.5%수준이었는데, 2000년 11월 22일 발행사인 조흥은행에서 10%(10,000원)에 콜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자본손실을 입었다.

콜옵션 행사 전에는 9%수준에서 평가되고 있었는데, 콜옵션 행사와 함께 채권가격은 일시에 2% 정도 하락했다.

채권가격변동 = (-)*2(듀레이션)*1%(10%-9%) = -2% 이다.

채권형 펀드 기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었고, 조흥은행4회의 투자손실로 해당 전문투자자와 관계를 재개하는데 6개월이상 걸렸다.

조흥투신으로부터 조흥은행4회를 9.2%에 매수한 기관은 단기간에 1.6%의 자본손실을 입었다. 2개월 후에 행사 가능한 콜옵션에 대하여 0.2%(채권가격으로는 0.4%, 0.2%*2)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고 채권을 매수했는데, 0.2%의 프리미엄이 적정했는지는 콜옵션부 채권을 매매할 때마다 고려해야 하는 점이다.

자본손실 = (-) * 2(듀레이션) * 0.8%(=10%-9.2%) = -1.6% 이다.

금리변동이 0.8%인 이유는 9.2%에 채권을 매수하여, 10%에 상환되었기 때문이다.

콜옵션부채권 프리미엄은 0.2%{=9.2%(콜옵션채권 매입금리)-9.0%(일반채권 매매금리)} 이다.

조흥은행4회를 매입한 기관의 입장에서 계산한 콜옵션 프리미엄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액면금액의 0.4%(=0.2%*2(듀레이션)) 이다.

콜옵션부 채권을 분석할 때는 표면금리, 콜옵션행사가격, 콜옵션행사일, 일반채권의 수익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이 표면금리보다 높을 때는 콜옵션프리미엄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발행사에서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반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여, 채권수익률이 표면금리보다 낮아졌을 때에는 발행사의 콜옵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콜옵션부 채권 매수측에서 충분한 프리미엄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표면금리 6%(3개월 이표채) 2년 만기 하나은행채가 1년 후에 콜옵션 가능하다고 가정하자. 현재 2년 만기 은행채 매매금리가 8%라고 하면, 1년 후에 하나은행채(콜옵션부)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소한 은행채 매매금리가 6%까지 떨어져야 콜옵션이 행사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채권금리가 7%인데, 하나은행에서 6% 은행채에 대하여 콜옵션을 행사한다면(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콜옵션부 채권투자로 1%의 자본차익이 발생한다. 7%에 매수하여 6%에 매도하기 때문이다.

자본차익 = (-)*1(듀레이션)*(-)1%(=7%-6%) = +1% 이다.

따라서, 은행채 매매금리가 8% 수준일 경우에는, 하나은행의 2년 만기 은행채(Straight Bond)와 표면금리 6%의 하나은행채(콜옵션부)의 금리는 큰 차이가 없다. 채권가격을 계산할 때에도 콜옵션부 채권의 잔존만기를 최종만기(2년)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은행채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여 4%대에서 거래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하나은행은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콜옵션부채권을 6%에 매입하고, 4%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발행할 것이다. 채권의 만기는 콜옵션 행사일인 발행 후 1년이 된다.

채권의 매매금리가 표면금리보다 낮을 때는 프리미엄으로 거래된다고 하는데, 매매금리가 표면금리보다 낮으면 채권가격은 액면가액인 10,000원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위의 예에서 표면금리 6% 하나은행채가 4%에 거래되면 1년 남은 시점의 채권 가격은 10,200원이 된다.

채권가격 = 액면가액(10,000원) +/- 자본손익
자본손익 = (-)*1(듀레이션)*(-)2%(=6%-4%) = 2%

자본손익은 2%(200/10,000) = 200원이다.

따라서, 1년 남은 표면금리 6% 하나은행채의 채권수익률(할인율)이 4%라면, 채권가격은 10,200원이 된다.

이처럼 채권이 프리미엄부로 거래될 때, 콜옵션부 채권의 가격은 최초로 도래하는 콜옵션 행사일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이를 YTC(Yield to Call)라 한다.

예제) 1년 3개월 남은 표면금리 6% 하나은행채(콜옵션부)를 거래하고자 한다. 콜옵션행사일은 3개월 후에 한 번 있고, 1년 3개월 잔존 하나은행채(Straight Bond)의 매매금리가 4%라고 하면, 표면금리 6% 하나은행채(콜옵션부)의 잔존만기를 얼마로 생각하고 매매하는 것이 좋은가?

잔존 만기 3개월 하나은행채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3개월동안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다면, 하나은행에서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잔존만기 3개월 하나은행채의 금리가 3.8%라고 하면, 상기의 콜옵션부채권은 3.8% + 콜옵션에 따른 추가금리로 매매하면 된다. 여기에서 콜옵션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추가금리는 얼마가 적당한지 계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콜옵션 행사가능성이 100%라고 하면 추가금리는 없어도 된다. 왜냐하면 3개월 후에 콜옵션이 행사되어 현금으로 상환 받기 때문에, 잔존만기 3개월 하나은행채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금리 변동이 극심해서 하루에도 2%씩 등락이 있다고 가정하면, 위의 콜옵션부채권을 3개월 금리인 3.8%에 매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금리가 6% 이상 상승할 경우, 하나은행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게 되면 채권만기가 1년3개월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채권 매입 당시에, 1년 3개월만기 하나은행채가 4%라고 하면, 콜옵션부 채권의 잔존만기를 3개월로 하고, 할인율을 4%로 계산하여 매입할 경우, 하나은행의 일반채권을 매입하는 것보다 불리하지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ㅇ 3개월 후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에는 투자수익률이 연4%이다.

ㅇ 3개월 후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콜옵션부 채권의 잔존만기는 매입시점으로부터 1년 3개월이 된다. 매입 당시에 1년 3개월 남은 하나은행채의 매입금리가 4% 였으므로, 콜옵션부채권이라고 해서 불리한 점이 없다.

매입 시점에, 하나은행의 미래현금흐름(6% 표면금리)을 3개월만 4%로 할인했으므로 지급한 프리미엄이 적었다. 즉, 3개월 이후에는 표면금리인 6%의 수익이 1년간 유지되므로, 1년3개월 남은 하나은행 일반채권을 4%에 매입한 것보다 유리하다.


콜옵션부 하나은행채를 잔존만기 3개월로 계산한 가격은 10,050원이다.



콜옵션부 하나은행채를 잔존만기 1년3개월로 계산한 가격은 10,249원이다.



콜옵션부 하나은행채를 4%할인률을 적용하여 잔존만기 3개월로 계산하면 10,050원이고, 같은 4%할인율을 적용하되 잔존만기 1년3개월로 계산하면 10,249원이 된다.

YTC(Yield to Call): 10,050원
YTM(Yield to Maturity): 10,249원

콜옵션부 채권이 프리미엄부로 거래(10,000원 이상에서 거래)될 때는 최초에 도래하는 콜옵션 행사 가능일을 만기로 채권가격을 계산해서 매매하는 것이 매입자 측에 유리하다. {YTC(Yield to Call)로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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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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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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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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