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지수, 선행지수 2개월 연속 동반 상승
- 경기 바닥이라 선언하기는 일러
[뉴스핌=변명섭 기자] 4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6개월만에 마이너스 폭이 한자릿수로 내려섰다.
또한 전월비 광공업 생산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6%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8.2% 감소했다.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4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8.4% 감소했을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 같은 예측치보다 실제 결과는 좀 더 좋은 편이었다.
◆ 동행지수 2개월 연속 상승, 선행지수 4개월 연속 상승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제조업가동률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1p 올라섰다.
이로써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두달 만에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6개월 연속 흐름으로 갔을 때 경기신호를 확인 할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업, 소비재 판매 소폭 회복세
4월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7%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은 부진했으나 교육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호조로 1.6% 늘어났다.
소비재 판매의 경우는 내구재 및 비내구재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컴퓨터 통신기기, 차량연료 등의 판매 부진으로 4.0% 감소했다.
◆ 설비투자 25.3% 감소, 투자 부진 여전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5.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5.7% 줄었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햇으나 민간부문의 건축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0% 내림세를 나타냈다.
◆ "저점에 근접하는 중, 좀 더 지켜봐야"
통계청은 여전히 경기 바닥에 대한 분석을 정확하게 내놓지 못했다. 전월에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는 해석에서 저점에 근접해 있다는 표현으로 바꿨다.
윤명준 과장은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경기가 회복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회복신호가 나타났다고 확실하게 판단을 내리기는 어럽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기가 저점을 봤다고 선언을 하기에는 이르고 바닥에 근접해 있다고 정도로 판단된다”며 “6개월 이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