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소식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안전선호가 높아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거시지표의 부진으로 유로존 경기회복이 지연될 거란 불안감이 유로화 매도세를 촉발한 것도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다만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깜짝' 개선 소식에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유로 대비 달러 강세 폭은 거의 반납되는 분위기가 됐다.
엔화는 94엔 중반선과 95엔선을 오가더니 소폭 상승권에서 마감했는데, 미국 증시 상승과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았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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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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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4011...... 94.79.... 132.84.... 1.5907.... 1.0829.... 78.18
26일 1.3983...... 94.94.... 132.78.... 1.5923.... 1.0835.... 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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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미국 증시 상승을 따라 오름 폭을 꾸준히 확대한 끝에 95엔 선에 접근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거래에서 1.38달러 중반까지 밀린 달러/유로는 뉴욕 거래에서는 증시 상승을 따라 1.40달러 부근까지 올랐으나, 전일 종가까지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주에는 미국이 최고 국가신용등급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염려가 달러화를 유로화 대비 4개월 최저치까지 약세로 이끌었지만, 이번 주에는 북한발 악재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안전통화인 달러화의 매력을 끌어 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기 사태에서는 달러화로의 도피가 이루어지는 특징이 확인되었다면서, 이런 영향으로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매수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북한의 적대 행위는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에 호재라고만은 할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달러화 강세를 지원한 것은 유로존, 특히 독일 거시지표 약세였다. 전날 발표된 Ifo 5월 재계신뢰지수가 예상보다 개선 폭이 미진했다는 점은 계속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 이날 독일 GfK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5를 기록,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국 소비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주가가 닷새 만에 급등한 것은 유로화의 약세를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로 급등해, 42.0~42.8 정도를 점쳤던 당초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전 수치도 39.2에서 40.8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S&P/케이스-실러는 3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비 18.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18.4% 하락과, 2월 하락률 18.6%에 비해 저조한 결과. 1/4분기 동안 19.1% 하락률을 기록해 21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을 쳤을 것이란 기대감에 다소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급격한 소비자 신뢰 개선으로 인해 주택가격 하락과 더불어 매매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한편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캐나다 달러화와 호주 달러화 등 상품통화들은 선방했다. 특히 호주 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7개월래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중국 위앤화는 월말 달러화 매수 물량의 급증과 유로화 하락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