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외신은 한국발 기사를 인용하면서 '반독재와 반부패'를 기반으로 선출되었던 노 전 대통령이 최근 집권 당시 친족들이 기업인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점을 보도했다.
또 경찰이 실족에 의한 사고 가능성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면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했다.
AFP통신과 같은 일부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이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인권변호사로 명성을 얻은 후 1987년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다 변호사직을 잃기도 했다면서, 농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만 학업을 마친 후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했다는 이력을 소개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정부의 기치 아래 집권했지만 최근 부인과 조카 등이 60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속에 청렴한 이미지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노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가족의 뇌물 수수 사실을 몰랐으며 일부는 합법적인 투자였다는 주장을 내놓았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 내용도 소개했다.
한편 AFP는 노 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들 중에서는 3번째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이었다며, 1995년 반란, 내란 및 수뢰죄로 사형 및 12년형을 각각 선고 받은 전두환 및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특별 사면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