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의 류승선 수석연구위원은 22일 "5월 수출감소폭이 재확대될 전망"이라며 "연초 이후 4월까지는 공격적 재고 조정에 따른 Dead Cat Bounce 차원의 경기 바닥 탈피 양상 지속됐지만 5월 수출 지표에서 이전과 다른 불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환율효과의 축소와 선진국의 내수부진 및 중국의 수요둔화가 류 연구위원이 지목한 불편한 변화다.
류 연구윈원은 "5월달 영업일수가 지난해 5월이나 지난 4월보다 작았기때문에 수출폭이 감소됐다는 전망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수출감소폭 확대전망을 영업일수 감소 효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일수 감소를 비롯,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중국 및 선진국의 수요축소 등이 수출폭 감소의 원인이란 분석이다.
다만, 류 연구위원은 "5월 소비자물가가 2%대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환율하락의 물가안정 효과로 이미 발표된 4월 원화기준 수입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5월 수출감소폭 재확대 예상: 환율하락, 중국 및 선진국 수요 둔화 및 부진 등에따른 되돌림 가능성 잠재
- 연초 이후 4월까지는 공격적 재고 조정에 따른 Dead Cat Bounce 차원의 경기 바닥 탈피 양상 지속. 다만 5월 수출 지표에서 이전과 다른 불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할 듯.
- 4월 광공업 생산: 전년비 7.8% 감소 예상. 국내 광공업 생산은 IT 및 석유화학, 자동차, 1차 금속 등의 재고소진 이후 생산 증가에 힘입어 4월에도 전월비 증가 예상. 전년비 증가율 역시 3월의 -10.6% 보다 감소 폭이 축소된 -7.8% 기록 예상. 전월비 증가 및 전년비 감소 폭 축소는, 1)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 2)수출 물량 증가, 3)BSI 개선 등으로 유추 가능.
- 5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1%, 전년비 2.8% 상승 예상. 5월 소비자물가는 3월 이후 지속된 원유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락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비 상승률이 2% 대로 둔화될 전망. 기 발표된 4월 원화기준 수입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도 환율 하락의 물가 안정 효과를 입증.
- 5월 수출입: 전년비 각각 30.0%, 39.6% 감소, 무역수지 42억 달러 흑자 예상. 20일까지 국내 수출은 전년비 22.4% 감소한 한편, 월 전체로는 전년비 30.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동기간 영업일수가 지난 해 5월 및 금년 4월에 비해 작았던 점에서 5월 수출 감소 폭 확대 전망은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음.
그러나 5월 중 예상되는 수출 감소 폭 확대 전망을 영업일수 감소 효과로만 보기는 어려워 보임. 이는, 1)20일까지 영업일수 조정 일별수출액이 전년동기간대비 25.3% 감소하며 감소 폭이 4월에 비해 확대된 한편, 전월비로도 1.1% 감소했고, 2)1/4분기 중 지속되던 고환율 효과가 축소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3)미국 등 여타 선진국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 및 내수 확대가 과거와 달리 국내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또한 크게 축소되고 있는 등의 변화가 최근 들어 감지되고 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