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 전성웅 연구원은 이날 "상승모멘텀 부족으로 정체된 시장에 부담요인이 추가되고 있다"며 "전일 장중 5일 이동평균선의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선물 만기를 약 3주 앞두고 30틱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저평수준이 국채선물 시장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해 줄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음주 7천억원 규모의 국고20년 물량에 대한 부담과 미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전일 동향 : FRB가 경제 전망을 하향 수정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9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재료의 부재 속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이 다시 한 번 시중 유동성이 과도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며 우호적 분위기는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모멘텀 부족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된 가운데 전일 대비 11틱 상승한 110.91로 장을 마감했다.
- 지방 경기 둔화 진정: 한은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 보고서에서도 국내 경기의 둔화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2%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 4분기의
-12.0% 보다는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7%에서 2월과 3월 들어 -10.0%, -10.9%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수치로 놓고 본다면 경기 회복에 대해 논하기에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이 지나며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고 있어 장기적으
로 채권 현선물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부담 요인 늘어나: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의 예상과 기준치인 0을 크게 하회한 상황이기는 하나 제조업경기 지수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경기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점도 국채선물 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은 장중 변동폭이 11틱에 그쳤고 거래량도 5만 계약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장중 5일 이동평균선의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주 7천억원 규모의 2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있는데 1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은 입찰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는 하나 장기물 치고는 평소보다 적은 물량은 아닌 만큼 입찰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 만기를 약 3주 앞두고 30틱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저평수준이 국채선물 시장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해 줄 수는 있겠지만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정체된 시장에 부담 요인이 추가되고 있어 하락 압력도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금일 예상 레인지 : 110.50p~111.2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