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 FRB가 국채 추가매입 필요성과 GDP성장률 하향조정을 발표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청와대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시중유동성은 현재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음을 감안하면 시장은 담담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과잉유동성' 논란은 언급만으로도 시장을 휘청이게 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다른 말을 쏟아내는 정책관계자들에 지친 탓인지 시장참가자들은 담담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은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3.84%에,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4.53%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1틱 오른 110.9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눈에띄는 것은 증권사들의 순매수 전환. 장초반 최근의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는 듯했던 증권사들은 순매수로 돌아서며 158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이를 대신해 은행권은 3361계약 순매도로 전환,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46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담당자는 "극도로 민감하게 움직였던 시장이 이젠 담담한 모습"이라며 "증권사들은 그동한 헤지물량 내놓았던 부분을 감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