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에서는 합병 성공을 전제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은 오는 22일 각각 합병 안건을 결정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거쳐 다음달 25일 합병이 성사된다.
첫번째 합병 시도에서 발목을 잡았던 주식매수청구권이 이번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10만원을 훌쩍 넘었고, 21일 장중 한때 11만9000원까지 치솟아 매수청구권가격인 7만9190원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분 2.34%를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투신운용(지분율 1.23%) 한국투신운용(0.63%) 등 기관투자자들도 합병 찬성 의사표시를 공시한 상태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현대오토넷 합병 성공을 가정하고 1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로템으로부터 하이브리드사업을 양도받고 오토넷을 합병해 전장부품사업에 진출한다"며 "해외 OEM으로 모듈부품 공급도 성사단계에 있어 올해는 2차 성장기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전장부품과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높은 성장성 때문에 모든 부품업체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현대오토넷과 합병 후 2014년까지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9.3% 증가하고, 지속가능한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역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이 무난하게 성공할 것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으로 끌어올렸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오는 2015년까지 영업이익 기준으로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S 관련 기술 및 로열티로 1900억원, 약 3600억원 정도의 합병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기타 500억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추정한 것이다.
외국계인 씨티그룹도 이날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