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같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경제의 분위기가 전환된 적은 결코 없었다. 올해가 지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다”
밥 돌 블랙록 글로벌 주식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부회장(사진)은 20일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직까지 모든 경제상황이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금융 시스템이 복구되고 있으며 각국의 부양책 등의 효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경제활성화가 이뤄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현상까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밥 돌 부회장은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굉장히 나쁜 것에서 덜 나쁜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등 경기 순환시 나타나는 현상이 보이고 있고 이는 곧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경제순환을 본다면 저점을 조금 지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저점에서 실물경제가 4,5% 성장을 하는 데까지 2/4분기 내지 3/4분기 소요되므로 지금은 2% 정도 상승이 예측 가능하며 2009년 후반, 2010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밥 돌 부회장은 무엇보다 현재 세계 금융시장 분위기의 빠른 변화에 주목하면서 “불과 6개월 전까지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노동성의 부족, 회사채 등으로 인해 공황수준과 다를 바 없었지만 지금은 시장도 제대로 작동하고 실적이 나쁜 기업도 주식으로 자본 조달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실로 엄청난 변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체가 기존의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 아시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밥 돌 부회장은 “신흥시장은 세계경제에서 희망적인 요소”라면서 “이는 소비율이 개선되고 중산층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흥시장의 저축률과 자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간 3~3.5%의 성장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주식시장의 추세와 관련해 두 자릿수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나 5년간 상승추세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