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초인 25일 메모리얼데이 휴일을 앞두고 거시지표 발표 일정이 한산하고 입찰 일정이 부재한데다, 여타 시장을 움직일만한 이벤트도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목요일에는 재무부가 2년 및 5년물 그리고 7년물 국채 입찰 공고를 내면서 다시 수급 우려가 수면에 부상할 가능성은 있다.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이체방크 분석가들을 인용, 다음 주 2년물 입찰 규모는 400억 달러 그리고 5년물 360억 달러에다 7년물 280억 달러 규모의 여전히 대형 입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올해 9월말까지 회계연도 동안 총 국채 입찰 규모가 2.3조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금리 하락 요인도 없지 않다. 입찰 일정이 부재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국채 매입이 이번 주에도 세 차례 이어진다. 또 15일이 채권 이자 지급일이었던 만큼, 현금 보유량이 증가한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재투자하는 움직임도 기대된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문제가 올해 안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정서가 개선된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지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개선된 금융시장의 정서는 강한 회복의 전조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너무 급격한 경기 회복 기대는 실망감을 안겨 줄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
마이클 체(Michael Cheah) AIG 선아메리카애샛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변화가 과연 그린슈트(푸른 싹, 경기 회복 조짐)인지 아니면 누런 보리(brown wheat, 경기침체의 결과)인지를 놓고 논쟁이 진행형"이라면서, "금리가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정서가 급격히 반전되지 않는 이상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3% 아래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 랠리가 길게 진행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금융권에서 증자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가 희석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수요일 오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큰 이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제로 부근의 금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고, 국채 매입 결의도 당장 크게 변할 것은 없어 보인다.
다만 경기 하강이 중단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경기 전망의 변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