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가 상승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S&P500지수가 두달 랠리를 통해 바닥에서 37%나 급등해 경제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 상으로는 추가 랠리를 담보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특히 조정 부담을 딛고 일어설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 거시지표 발표 일정은 한산하며, 여전히 바닥에서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을 계속 낙관할 정도는 되지 않는다.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가정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와 대형 PC업체 휴렛패커드의 실적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는다면 이 역시 증시 상승을 추동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그 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네아폴리스 및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의 경제 전망 관련 연설은 최근 경제 동향과 이에 따른 증시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 공휴일이라 금융시장이 쉬어간다. 주말 미국 금융시장 거래는 조기 종료된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5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주말에 나올 예정이다. 최근 총재의 발언 등에 따르면 경기 하강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고 연말부터는 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별다른 정책상의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이 기사는 17일 오후 10시 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 주택 지표, FOMC 의사록 주목
지난 주 예상외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던 소매판매 지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한풀 꺽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신규주택착공호수를 시작으로 건축 허가 등이 발표되면서 변수로 떠올를 전망이다.
지표 결과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덜 나쁜 지표 결과가 반드시 호재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라"고 충고한다. 지난 주 발표된 소매판매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뒤에는 경제 개선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가 증가했다.
이번주 거시지표 중에서는 주초반 나오는 주택지표가 관건이다. 월요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5월 주택시장지표는 전월 14에서 16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4월에 전월대비 5포인트 급등한 뒤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주택경기가 바닥을 지났을 것임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어 화요일 발표되는 4월 신규주택착공호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1959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난 3월의 연율 51만호 수준에 비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는 52만호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건축허가건수는 3월 51만건에서 52만 7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오후 2시 나오는 4월 29일자 FOMC 의사록에는 분기별 경제 전망 수정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달 FOMC는 "경기후퇴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목요일에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와 함께 지난 달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경기 선행지수가 0.6%~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4월 마이너스 24.2에서 마이너스 18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홈디포·휴렛팩커드(HP) 실적 관심
최근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끈 그린슈트(Green Shoots)는 거시지표 뿐 아니라 실적 개선도 포함된다.
지난 주말까지 S&P500 기업들 중 455개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65%가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26%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각각 내놓았다. 8%는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기업 실적 결과 자체가 예상치보다 7% 정도나 웃도는 수준이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면이었다.
이번주 실적 발표는 다우지수에 속한 홈디포와 HP에 촛점이 맞춰진다.
홈디포의 경쟁업체인 로우스와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브라더스, 할인점로 타깃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소비지출 여력에 대해 점검할 기회다.
홈디포와 로우스 그리고 타깃 등의 1/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HP 실적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금흐름이나 여타 실적 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톨브라더스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시는 추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최근 급등세를 감안한다면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까지 시장을 이끌었던 금융, 기술 및 공업주에서 좀 더 방어적인 업종인 헬스케어와 기초소비 등으로 업종 순환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5월 18일 (월)
Autozone 2Q 1.85 1.67
Valspar Corp 2Q 0.36 0.41
Lowe's Co 1Q 0.25 0.41
- 5월 19일 (화)
Phillips-Van Heusen 1Q 0.47 0.90
Medtronic 4Q 0.82 0.78
TJX Co 1Q 0.49 0.42
Hewlett-Packard 2Q 0.86 0.87
Home Depot 1Q 0.28 0.41
Analog Devices 2Q 0.09 0.44
Dicks Sporting Goods 1Q 0.07 0.17
- 5월 20일 (수)
Eaton Vance 2Q 0.21 0.43
Ltd Brands 1Q - 0.04 0.11
Target 1Q 0.59 0.74
Toll Brothers 2Q - 0.33 - 0.59
Advance Auto Parts 1Q 0.91 0.86
NetApp 4Q 0.24 0.38
Intuit 3Q 1.60 1.39
Deere & Co 2Q 1.08 1.74
BJ's Wholesale Club 1Q 0.43 0.29
Computer Sciences 4Q 1.47 1.44
Synopsys 2Q 0.40 0.41
PETsMART 1Q 0.30 0.32
- 5월 21일 (목)
Autodesk 1Q 0.08 0.50
Footlocker 1Q 0.12 0.14
Gap 1Q 0.30 0.34
Patterson Co 4Q 0.49 0.51
GameStop 1Q 0.42 0.38
Aeropostale 1Q 0.48 0.26
Ross Stores 1Q 0.72 0.60
Buckle 1Q 0.50 0.41
Tech Data 1Q 0.33 0.43
salesforce.com 1Q 0.11 0.08
Barnes & Noble 1Q - 0.15 0.05
Hormel Foods 2Q 0.50 0.56
- 5월 22일 (금)
Campbell Soup 3Q 0.43 0.43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