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5월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올해 8월에 종료될 것이란 기존의 판단을 고수했지만,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적어도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4분기 미국 경제가 1.4%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3/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한 뒤 2010년 상반기에 2%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결과에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의 폴 카스리엘(Paul Kasriel)은 “현재 우리는 GDP대비 소비지출의 정상화를 향한 과도기 단계를 겪고 있다. 이번 경기침체는 매우 깊지만 결국 미국 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이끌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이런 과정은 하루밤새 급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실업률 전망치는 연말 전망치가 9.7%로 전월 9.5%보다 더 높아지는 등 더욱 악화됐다. 특히 올 초반 조사 때의 8.5%대 전망에 비해서는 크게 악화된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최근 경기 안정화 조짐에서 부양책의 영향과 관련해서 절반 이상인 51%가 부양책이 회복 기초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27%는 부양책이 효과는 있으나 지속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22%는 별 영향 안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스테스트 평가에 대해서도 절반 정도인 49%가 크게 도움이 됐으나 위험을 과소평가했다고 답했다. 그밖에 훌륭하고 건설적으로 처리됐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6%를 기록한 반면, 16%는 엉망이고 반생산적이었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 WSJ '09년 5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괄호 ()안은 전월 전망치, 없는 경우 전월 조사 결과와 동일
▶ 2008/2009 연간 성장률 전망: 2009년 -1.4%, 2010년 +2.6%
▶ 분기GDP성장률: '09 1Q -6.1%, 2Q -1.4%(-1.8%), 3Q +0.6%(+0.4%), 4Q +1.8%(+1.6%), 2010년 1Q +2.3%, 2Q +2.8%
▶ 소비자물가지수: '09년 6월 -1.3%, '09년 12월 +1.0%(+1.1%)
▶ 실업률: '09년 6월말 9.2%(9.0%), '09년말 9.7%(9.5%)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09년 -17만 4413개(-21만174개)
▶ 연방기금금리: '09년 상반기말 0.16%(0.18%), '09년말 0.28%(0.24%)
▶ 10년물 금리: '08년말 2.25%, '09년 상반기말 3.25%(2.81%), 연말 3.48%(3.12%)
▶ 주택착공: '08년 92만호, '09년 58만호(72만호), '10년 82만호(97만호)
▶ 주택가격: '08년 -8.20%, '09년 -6.27%(-6.42%), '10년 -0.36%(-0.41%)
▶ 국제유가(WTI): '09년 6월 53.98$(49.52$), 연말 58.19$(54.24$)
▶ 경기침체 종료 시점은?: 올해 3분기 47%(이전 3분기 43%)
(올해 2분기 22%(이전 20%), 올해 4분기 22%(이전 24%), 기타-내년)
▶ 생산갭 회복 기간은: 3~4년 48%, 5~6년 28%, 1~2년 14%, 7~8년 8%, 9~10년 2%
▶ 최근 미국 저축률 상승세: 미국 소비자 행태 전환 71%, 일시적인 현상 29%
▶ 2010년 버냉키 재기용 가능성: 72%
▶ 당국, 민간 경쟁력 훼손없이 구제 회수 성공?: 예, 하지만 수년 소요 44%, 아니오 40%, 회복되면 곧 가능 16%
▶ 최근 경기 안정화 조짐에서 부양책의 영향은: 부양책이 회복 기초 마련 51%, 부양책 효과 있으나 지속 불가능 27%, 별 영향 안 줬다 22%
▶ 스트레스테스트 평가: 크게 도움됐으나 위험 과소평가 49%, 훌륭하고 건설적으로 처리됐다 36%, 엉망이고 반생산적이었다 16%
▶ 오바마, 의회에 추가 구제자금 요청할까: 아니오 77%, 예 23%
▶ '대마불사' 금융기관: 규제 더 받아 불리 62%, 저렴한 자금조달로 유리 38%
※출처: Wall Street Jou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