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성장 따른 건전성 추이 지켜봐야
- 수익성 회복전망·저평가 긍정 평가도
시장이 우리금융의 1/4분기 흑자규모(1620억원)에 놀랐다.
당초 예상을 넘었다는 게 일치된 견해. 다만 일시적 요인이 많았던 만큼 향후 전망에 신중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대손비용이 줄 것이라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 우리금융의 실적에 대해 “비이자이익 부문의 일회성 요인 및 충당금감소 등 비경상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대신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자산성장의 후유증 및 대출자산의 위험자산 익스포져가 높다는 점을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보수적 시각을 유지할 것도 주문했다.
우리금융이 1/4분기 예상이상의 실적을 거둔 건 순이자마진(NIM)이 대부분의 전망보다높은1.99%를 기록하며 이자이익이 호조를 보였고, 충당금전입액도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대 따른 것이다.
신중론은 이 같은 일회성 요인에 근거를 두고 있다.
충당금전입액 하락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여신 중심의 자산건전성 악화 추세가 여전히 타행 대비 우려되는 수준이고, 작년 4/4분기 충당금전입액이 같은 해 3/4분기 대비 2.2배나 급증한 기저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2%를 하회하는 순이자마진은 이익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의미”며 “당분간 핵심이익력 악화로 인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순이자마진은 37bp 하락했는데, 하락폭이 KB금융 -33bp, 하나금융 -33bp보다 크고 신한지주 -53bp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특히 마진이 높은 신용카드 자산이 11.6%나 증가했는데도 순이자마진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푸르덴셜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어 대손비용의 급증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고, 하반기 이후 마진 회복으로 인한 수익성 회복 및 은행업종 내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우리금융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우리금융의 기대치를 높였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대손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해 대손비율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앞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