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재건축아파트 외에 연초 거래가 많았던 강남권 새아파트나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매수문의가 줄어드는 등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주간 상승세가 둔화됐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8%) ▲수도권 (0.03%)이 모두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양천, 강남, 분당, 과천, 용인 등 주요 지역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움직임도 줄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던 강남3구가 금주 0.1% 미만의 변동률을 보이며 주춤해졌다. 강남3구 외 지역도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고 실거래도 적었다.
지역별로는 ▲양천(0.12%) ▲관악(0.08%) ▲강남(0.07%) ▲중(0.06%) ▲금천(0.05%) ▲도봉(0.05%) ▲영등포(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1단지가 9호선 역세권 호재로 거래되고 있으나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주춤해졌다.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1,2차가 지난 주 총회를 진행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가격이 올랐지만 호가만 오르고 매수자들은 싼 물건만 찾고 있어 거래는 없는 상태다.
도봉구는 가격변동 단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창동 북한산I`PARK 일부 면적대가 실거주 목적으로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한양아파트가 한강변 초고층 허용 호재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거래가 간간히 형성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구로(-0.05%) ▼중랑(-0.04%) ▼강북(-0.01%)은 하락했다. 구로동 주공1차는 매수문의도 없고 거래가 없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5%) ▲평촌(0.12%) ▲일산(0.03%)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0.10%) ▼중동(-0.05%)은 내렸다.
분당은 4월 초에 반짝 거래가 한 차례 이뤄진 후 소강상태로 다시 접어들었다. 서현동 효자단지, 구미동 무지개대림/주공4단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등 거래가 된 단지도 저가 매물만 수요가 있다.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큰 매물은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산은 4월 들어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주엽동 문촌신우, 강선유원/삼환7단지 소형이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소형이 싼 매물만 거래가 이뤄져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도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성남(0.19%) ▲과천(0.14%) ▲안양(0.11%) ▲이천(0.09%) ▲수원(0.08%) ▲용인(0.08%) ▲의왕(0.08%) 등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낮아진 곳이 많다.
성남시는 재건축 단지인 주공아파트가 매수문의에 비해 물건이 적어 가격이 올랐다.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올라 매수자들이 주춤한 상태다. 용적률 상향 기대가 컸던 과천시는 가격이 단기 급등하면서 금주는 거래 없이 조용했다. 안양시는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이 강남권 가격 상승으로 호가가 올랐고 매물도 회수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수원시는 매탄동 주공아파트가 싼 매물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최근 다시 주춤해졌다. 용인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금주 하락한 지역은 ▼광주(-0.09%) ▼하남(-0.09%) ▼광명(-0.05%) ▼의정부(-0.03%) ▼부천(-0.03%) ▼남양주(-0.01%) ▼인천(-0.01%) 등이다. 광명시는 철산동 주공4단지, 주공도덕파크 중소형이 수요가 없고 매물은 조금씩 나와 가격이 하락했다. 의정부와 동두천, 파주 등지도 급매 위주로는 거래가 이뤄졌지만 4월 중순 이후 한산해졌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최근 2-3주간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가가 소폭 조정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간 급등한 호가 부담에다 규제완화 보류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당분간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매도자 움직임이 강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대응 중이어서 거래공백이 지속된다면 3000만원-5000만원 정도 호가가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