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리 완화 폭이 제한적일 것이며, 이례적 통화정책 수단이 회사채나 국채 등 자산 직매입이 아닌 기존 정책의 확대나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28일(현지시간) ECB 집행이사인 비니 스마기(Bini Smaghi)는 제네바에서 열린 '이례적인 통화정책 수단'에 대한 연설에서, 오는 5월 7일 회의에서는 이례적인 통화정책 수단의 활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같은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국채를 직매입하는 것도 ECB의 현 체제로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마기 이사는 “금리를 0%로 낮추는 것은 자금시장의 역기능을 부추길 수 있으며, 국채 매입은 금리가 제로 수준일 때만 가능할 일”이라면서, “담보 요건 완화나 RP 대출 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연장하는 등 자금융통 제한을 완화하는 등 기존 수단을 완화하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례적인 수단을 이용할 경우 경기나 시장 여건이 회복될 때를 고려해야 한다며, "공급했던 유동성을 제 때 회수하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스마기 위원은 또 “유로존의 구조적, 제도적 특징 때문에 ECB의 국채 직매입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고, 특히 여러 나라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기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또 다른 ECB 정책이사인 악셀 베버(Axel Weber)가 금리를 1% 이하로 인하하는 것이나 국채 매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