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이어졌으며, 이틀 누적 하락 폭이 1.50원에 불과할 정도로 거의 제자리 걸음했다.
미국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주목하면서 환율 움직임은 소폭에 그치며 1350원 부근 횡보 흐름을 보였다.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최근의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23일 오후 4시 4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8.0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347.0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5.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0원 하락 출발했고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증시 움직임도 상승흐름에서 큰 폭의 변동성은 없어 환율 움직임에 제한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수급 위주의 거래 패턴이 이어지고 결제수요가 꾸준해 환율은 증시 상승폭 만큼 내려서지 못했다.
장 출발 전에는 다우지수가 1% 넘는 하락세를 보여 환율에는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국내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환율은 크게 오를 수 없는 양상이 나타났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연일 낙관적인 발언에 기대감을 보이던 투자자들은 주요 금융기관 실적 악재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99포인트, 1.04% 하락한 7886.57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다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1368.80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12.78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쳤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48억 38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4일 매매기준율(MAR)은 1349.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눈치보기 흐름이 나왔고 실수급 위주의 장세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특별한 재료가 없어서 실수급 중심의 거래가 이뤄진 듯 하다"며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선물 구희경 연구원은 "하루동안 증시 움직임 보면서 오르내렸고 실수급 흐름을 나타냈다"며 "증시와 연동해 움직이는 것도 아닌 듯 하고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패턴의 1350원 부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