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22일 "기아차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작년 11월 3억유로의 해외 회사채를 상환했음에도 작년 3/4분기말 8141억원에서 작년말 1조16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 1월 기아차는 2월에 만기 회사채 35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4000억원(1.5~3년 만기)을 차환 발행했으며, 3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도 성공했다"며 "기아차는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유동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화 차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 24일 발표될 예정인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1) 09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18원으로 우리가 가정한 1,400원보다 높았고, 2) 원가절감 효과와 내수판매 강세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3조 4,322억원(-7.7% YoY), 영업이익은 952억원(vs 컨센서스 8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추정 영업이익률은 08년 1분기 2.7%보다 개선된 2.8%(vs 컨센서스 2.5%)이다.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2% 급등했기 때문에 08년 수출비중이 69.4%(vs 현대차 61.8%)에 이르는 동사의 수혜가 가장 컸을 것이다. 또한 1분기 내수판매는 기아차가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증가세(+6.1% YoY vs 산업수요 -14.6% YoY)를 나타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24.8%에서 31% 상승했다.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Sorento R 등 신차출시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2,000원(12개월 forward PER 11배 적용)을 유지한다.
■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영향 미미할 전망: 한편 4월 21일 무디스는 기아차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하향했고 현대차는 Baa3로 유지했다. 기아차는 3억유로의 해외 회사채가 남아있지만 만기가 2010년 6월이기 때문에 이번 신용등급 하향의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또한 신용등급 하향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 그 이유는 1) 지난 1월 피치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했고, 2) 무디스는 양사의 신용등급 조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3) S&P도 지난 1월 양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기 때문이다.
■ 외화 차입 필요치 않아: 기아차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08년 11월 3억유로의 해외 회사채를 상환했음에도 08년 3분기말 8,141억원에서 08년 말 1조 16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순차입금은 08년 3분기의 4조 6천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월 기아차는 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회사채 3,5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4,000억원(1.5~3년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3월에는 만기를 앞두고 있는 국내 회사채(5월과 7월에 각각 1,000억원, 10월 1,500억원) 상환을 위한 4천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도 성공했다. 기아차는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유동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화 차입이 필요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