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금융연구원장은 21일 낮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정부정책의 실행으로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안정은 수습단계에 들어갔다며 실물경제가 금융시장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경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고 원화·외화 유동성 역시 괜찮은 상황이라며 실물경제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금융권이 기업구조조정을 자발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거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환율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원장은 “지난 3월 환율 변동성은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단기적인지 장기적인지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해식 금융시장연구실장 역시 “올 해 환율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변동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1300원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김 원장은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 연구원 입장에서 찬반을 선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찬반 의견을 다 반영한 내용을 연구원 안으로 올린 것에 대해 정부에서 선택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연구원은 (금산분리 완화에 따른)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금융연구원 등 연구기관 역할에 대해 정부 정책의 사전적인 검토 역할보다는 선제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자금중개기능의 미흡, 키코 손실 등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금융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자율경영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