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의 부실 대출 상각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권 부실 우려를 다시 자극하는 악재로 부각됐다.
20일(현지시간) BofA는 1/4분기에 총 42억 5000만 달러, 주당 44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4분 실적에는 메릴린치와 컨트리와이드의 합병에 따른 결과가 포함됐으며 회사 측은 메릴린치가 분기 순익에 30억 달러 이상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12억 1000만 달러(주당 23센트)의 순익을 달성한 전년동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의 주당 순익 예상치인 5센트를 대폭 웃돈 것이다.
분기 매출 역시 36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ofA의 1/4분기 부실 대출에 의한 상각규모가 69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7억 200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손충담금 규모 역시 전분기대비 57% 급증한 13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획인되며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켄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경제와 고용의 약화에 따른 신용의 질 악화로 인해 계속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스탠더스앤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는 "BofA의 무수익자산이 58%나 증가하는 등 신용의 질 저하가 우려되며, 추가 증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매출 증가세가 기대 이상이라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이 같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BofA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24.34% 급락한 뒤 마감후 거래에서 2.24% 추가 하락한 7.84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