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8000선을 지나 7900선이 무너지는 등 뉴욕 증시가 폭락 양상을 보인 데다, 이번주 발표될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엔화와 달러화 매수세에 힘이 실렸다.
이 가운데 엔화가 '강세 통화'로 부각됐다. 일본의 새 회계연도의 개시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줄어든 것도 엔화 강세를 이끈 동력으로 평가된다.
반면 유로화는 차기 정책이사회에서 추가 완화정책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매도 압력에 시달렸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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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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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3025....... 99.23... 129.25.... 1.4779.... 1.1670.... 72.08
20일 1.2918....... 97.88... 126.46.... 1.4536.... 1.1687.... 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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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뉴욕증시 하락을 따라 3주래 최저치인 97.66엔까지 밀린 뒤 후반 들어 소폭 반발했다.
BNP파리바는 일본과 다른 국가들간 수익률 격차가 축소,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투자가 줄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기관들의 투자전략이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로화 약세가 가세하면서 엔/유로가 장중 한때 1개월여래 최저치인 126.17엔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엔/유로가 55일 이동평균선인 125.87엔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유로는 개장 초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1.2888엔까지 추락한 뒤 낙폭을 줄이면서 1.29달러를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차기 정책이사회에서 ECB가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로존 거시 지표의 부진 우려까지 겹치면서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은 이번주 달러/유로가 1.2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던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그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달러/파운드는 3주래 최저치까지 급락한 것.
또 이날 달러화 강세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캐나다 달러화와 멕시코 페소화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BNP파리바는 미국 회사채 시장이 최근 반등함에 따라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회사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