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급신뢰도 “한신평 한신정 > 한기평”
글로벌금융위기로 신용평가사의 신뢰도에 의문이 커진 가운데 국내 3대 신평사에 대한 평가가 민간에서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한신정평가(한신정), 한국신용평가(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신용평가 3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신용평가사 평가결과’를 신용평가사 평가위원회 (위원장 오세경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의 심의를 받아 발표했다.
평가 결과 신용평가 3사가 부여한 신용등급의 전체 평균부도율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가 침체하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에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투자등급(BBB이상)에서 부도(건설사 2개사)가 발생했고, 투기등급에서도 2004년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부도율(10.9%, 20개사)을 기록했다.
한기평은 등급신뢰도의 양적평가 부문에서 2007년 이어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았고, 한신평은 질적평가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아 작년에 이어 양호한 평가결과를 받았다.
한신정은 작년보다 등급사후관리, 이용자 활용도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져 많은 개선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금융투자협회는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확성 향상은 물론 이용자들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던 신용평가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평가결과를 보면, 등급신뢰도에서 한기평이 가장 벌점이 낮았다.
벌점은 최근 3년 기간과 최근 10년 기간의 기준부도율 초과벌점을 합산한다.
과거 3년(2006년~2008년)기간 기준부도율 초과벌점은 한신정이 가장 낮았으며 과거 10년(1999년~2008년)기간 기준부도율 초과벌점은 한기평이 가장 낮았다.
등급신뢰도는 신용등급변동의 적정성, 평가방법의 일관성, 평가방법의 독립성 등에 대한 응답자의 만족도는 각각 4.48, 4.44, 3.86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독립성에 대해서는 3사 모두 ‘보통이하(4.00)’의 낮은 만족도를 받았다.
한신평은 일관성과 독립성에서 가장 높은 4.57, 3.92를 기록했고, 한기평은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4.58을 기록했다.
종합적으로 독립성을 제외하고 평균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한신평이 수위를 차지했다.
등급신뢰도는 펀드매니저(45%), 크레딧 애널리스트(Credit Analyst, 34%) 등 360명으로 업무경력은 7년 이상 (34%)과 1년~3년(29%)인 관계자에게 설문조사 한 것으로 7점 만점에 1은 매우 낮음, 4는 보통, 7은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등급신뢰도는 전체적으로 평균이상의 만족도를 받았으며, 한신평과 한신정이 우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