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과잉 유동성에 따른 후폭풍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당장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9일 "글로벌 금융시장내 과잉 유동성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과잉 유동성 리스크를 폭발시킬 촉매제는 미약하다"며 "W자형 경기패턴과 자산가격 상승기조는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물론 한국내에서도 단기 유동성 규모가 명목 GDP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과잉 유동성 지표(통화(M2)증가율-산업생산증가율) 역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과잉유동성 현상의 리스크, 즉 부작용보다는 경기회복과 자산가격 상승이라는 순기능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기 때문에 과잉 유동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과잉 유동성 리스크는 당분간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이같은 과잉 유동성 리스크를 폭발시킬 트리거(=촉매제)가 미약하다고 보는 근거는 크게 낮은 물가상승 압력, 양적완화 정책기조 지속, 예상과는 다른 달러화 추세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물가와 관련해 착한(Good) 디플레이션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아 현재의 확장적(=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양적완화 정책 효과로 일부 긍정적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회복 시그널을 더욱 강화시키는 동시에 하루 속히 비정상적인 금융시스템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도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해왔다.
또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달러화 가치가 지난 2003년 이후 전개돼왔던 약세 현상(=강도)과는 달리 중립적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중요 근거는 자금흐름상 달러화 약세를 미국 정부가 용인할 수 없다는 미국 경제의 현실론이란 주장이다.
이에 따라 W자형 경기 패턴과 자산 가격 상승 모멘텀 강화 전망 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과잉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될 필요가 있지만 과잉 유동성 리스크를 촉발시킬 수 있는 트리거는 현 단계에서는 아직 미약하다"며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과잉 유동성 현상은 원자재 등 자산가격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 추이와 관련해 W자형 경기 패턴은 유효하며 W자형 경기패턴의 1차 상승국면이 오는 3/4분기 초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