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최근의 시장 조정폭은 감내가 가능한 5~10% 내외의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19일 "강세장은 비관(悲觀) 속에 태어나 회의(懷疑)속에 자란다는 점에서 지금 증시는 비관이라는 침체를 벗어나 회의라는 강세장의 중반부 즉, 실적장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강 팀장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사실 최근 코스피는 1300선 초반에서 주춤하며 기세가 꺾인 상태다. 외국인을 제외하곤 투신과 연기금 등 국내 대표 투자자들이 주식비중을 줄이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만만찮다. 코스닥은 말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유동성랠리 이후 급락세가 나타났던 지난해 3~5월의 장세패턴을 기억하기도 한다.
물론 당시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안정에 대한 기대와 유동성 증가 등 개선된 투자심리를 발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하강과 금융위기 부각으로 주가가 급락한 경험이 있다.
정황상 당시에도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와 정부정책 관련주 중심의 테마주 부각 등 최근과 비슷한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장상황은 지난해 베어마켓 랠리와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강현철 팀장은 "당시는 경기가 서서히 하강하던 시점이었던데 비해 지금은 경기가 저점을 논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라며 "또한 이전에는 주식보다는 오일 등 상품가격 중심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던데 비해 지금은 의외로 상품가격이 하향 안정됐다"고 다른점을 강조했다.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최근 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불신 현상과 실적개선 속도를 의심하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는 점도 반대로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강 팀장은 "올해 금융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단순한 유동성 랠리에서 벗어나 경기저점 통과와 맥을 같이하는 실적장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실적장세 진입시 조정 폭은 감내 가능한 수준, 즉 5~10% 내외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