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주간 미국 고용 동향은 다소 양호한 결과를 내놓았으며, 4월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표는 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51만호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40년대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당초 월가에서는 54만호 정도를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지난 달 단독주택 착공 규모는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일부 회복 조짐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3월 건축허가건수는 51만 3000건에 그치면서 예상치인 55만건을 하회했다. 이는 사상최저치 수준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건축허가가 7.4%나 급감한 여파가 컸다.
와코비아의 애덤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택 지표는 부정적인 소식이긴 했지만,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에 도달하고 있을 것이란 우리 기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건설 경기가 바닥을 치는 시기는 올해 여름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 3000건 감소한 61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말 이후 최저치로, 예상치인 66만건보다 양호한 결과.
지난 주까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0주 연속 60만명을 웃돌고 있다. 한 주전 수치는 65만 4000건에서 66만 3000건으로 더 악화됐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수당청구자 수는 17만 2000명 증가한 602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4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5.0에서 마이너스 24.4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마이너스 32.3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다만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는 지난 17개월 가운데 16개월 동안 경기판단의 분기점(0)을 하회했다.
세부 지수들 가운데 신규 수주 지수는 마이너스 40.7에서 마이너스 24.3으로 급등한 반면, 출하 지수는 마이너스 26.5에서 마이너스 35.7로 악화됐다.
필라델피아 연은 관계자는 “이 지역 제조업 경기침체가 향후 6개월 이내에 바닥을 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