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14일 선진국의 경기 부양책과 제로(0%) 금리 정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이들 통화를 기반으로 금리수준이 최대 12.9%까지 달하는 높은 신흥국 통화나 상품 통화들에 투자하는 기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저금리인 달러와 유로 그리고 엔 등을 차입해 브라질과 헝가리, 인도네시아와 남아공 그리고 뉴질랜드와 호주 통화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8%의 높은 수익률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
이런 추세를 반영해 골드만삭스와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그리고 피셔프랜시스트리스앤와츠 등이 캐리 트레이드 투자를 권고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억제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되면서 투자자금이 주식시장과 신흥시장 그리고 상품시장으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외환 대표인 데일 토마스는 “글로벌 경제가 변곡점에 도달했다. 이제 달러 등의 저금리 통화를 빌려 신흥국 등 고수익 통화에 투자하는 기법이 다시 활개를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금리 수준이 11.25%에 달하는 호주 달러와 브라질 레알 등을 추천하면서, 이들 통화와 달러간 수익률 격차가 11%포인트 이상 벌어진다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