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성진지오텍은 전날보다 14.85% 급등한 6110원을 기록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폭등세가 KIKO계약에 따른 도산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의 KIKO손실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최근 은행들과의 조정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도래하는 키코 결제금액 총액은 8.9억달러(1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은행과의 조정을 통해 4월 기준으로 월별 7400만달러 결제금액이 3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월별 기준 4400만달러에 대해서는 2010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하이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성진지오텍은 키코가 과다하게 걸려있는 종목으로 유동성 문제로 도산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있었다"며 "주가 발목을 잡았던 키코 보상리스크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8개 금융회사가 18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무역금융 한도를 1.8억불 정도 새로 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융권의 지원으로 성진지오텍은 4000억~5000억원 정도 현금을 가지고 영업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유동성 문제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월말에 산업은행이 400억원 정도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참여했다"며 "이를 지분율로 계산하면 27.5%에 해당돼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는 성진지오텍의 도산위험이 상당히 없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