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GM의 파산가능성은 이미 알려진 악재이고 관련 부품업체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GM의 구조조정은 완전 청산이 아니라 다운사이징이며, 중장기적으로 소형차 생산비중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센터장은 "GM대우 관련 부품업체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강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낮추고 있다"며 "본사 GM의 처리방침 확정되고, GM대우차의 생산이 정상화된다면 관련 부품업체들은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GM은 이미 파산을 준비중?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GM은 이미 파산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함. 미국 정부가 제시한 60일간의 유예기간에 맞춰 추가 구조조정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GM은 최근 파산보호(기업회생 절차) 신청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 프리츠 헨더슨 GM의 CEO 역시 "부분 파산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음. 파산가능성 언급이 많이 나오는 것은 무보증채권과 노조의 VEBA 지원금의 출자전환에 대한 합의도출이 어렵기 때문. 이미 무디스는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
GM대우차는 당연히 Good GM에 포함.
일단 GM이 파산절차를 밝기 시작한다면 채권, 채무가 일시적으로 동결되며, 노조와의 단체협약 대부분은 효력을 상실함. 현재 유력한 파산절차는 부분파산임. 즉, 시보레, 캐딜락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자산과 담보부 채권은 Good GM으로 편입되어 신설회사로 재출발하게 되며, 경쟁력 없는 브랜드와 공장, 무담보채권은 Old GM으로 편입되어 청산되는 것임. 대부분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는 GM대우차는 New GM에 편입되는 것이 당연함. 따라서 GM대우차 관련 부품업체들이 GM파산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매출채권 회수불능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함.
GM대우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을까?
한편, GM대우차가 2008년 대규모 적자를 발표하면서 GM대우차의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음. GM대우차는 2008년 1조2,675억원 세전이익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 GM대우차의 법정관리 신청 역시 관련부품업체에겐 큰 타격이므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 그러나 우리는 GM대우차의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 이유는 72% 지분을 보유한 GM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면 GM대우차 지분을 포기한다는 의미. 그러나 GM대우차는 1) 글로벌GM의 소형차 주력 생산기지, 2) 중국 상하이GM 판매의 40%를 GM대우차가 담당, 3) 경쟁력 높은 부품네트웍 보유, 4) 운영자금만 지원된다면 당장이라고 이익을 낼 수 있는 우수한 비용구조 보유 등 장점이 많은 회사임. 부도가 난다면 산업은행보다 GM본사가 더 답답할 것이 분명함. GM의 구조조정 계획에서도 태국, 인도, 스웨텐 자회사는 매각대상이지만 GM대우차는 정부지원으로 회생한 사례로 들고 있음. 따라서 최악의 경우 산업은행이 지원을 거부한다면 부도를 막기위해 GM본사의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음.
GM파산의 우려보다는 향후 턴어라운드를 주목해야
GM의 파산가능성은 이미 알려진 악재이고 관련 부품업체 주가에 모두 반영되었다고 판단. GM의 구조조정은 완전 청산이 아니라 다운사이징이며, 중장기적으로 소형차 생산비중 확대로 이어질 것임. 한편, GM대우 관련 부품업체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강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낮추고 있음. 따라서 본사GM의 처리방침 확정되고, GM대우차의 생산이 정상화된다면 관련 부품업체들은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이것이 GM 파산 임박에도 불구하고 GM대우차 관련 부품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