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한 가운데, 뉴욕 연방은행의 2010~11년 만기 국채 매입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이 확인되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2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실시된 3년물 국채 입찰이 원만하게 끝났고,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전망을 더 좋지 않게 봤다는 소식은 장기물 금리를 끌어 내렸다.
다만 장기 국채 매입에 만장일치 동의하면서도 일부 위원들은 매입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장기금리 하락이 주춤하기도 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07일 0.19(-0.00). 0.91(-0.03). 1.85(-0.04). 2.90(-0.02). 3.71(-0.01)
08일 0.18(-0.01). 0.92(+0.01). 1.83(-0.02). 2.86(-0.04). 3.67(-0.04)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은 주가가 사흘 만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무엇보다 FOMC 의사록에서 '경기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란 점을 인용한 것으로 인해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 의사록은 경기의 밝은 면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이날 채권 금리 하락의 주된 배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장기 국채 매입 결의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이 이견을 제출했다는 소식은 부담이었다.
뉴욕 연방은행이 30억 달러 미만의 국채 매입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망감으로 인해 2년물 금리는 상승 압력에 노출됐지만, 역시 FOMC 재료를 바탕으로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발표된 3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낙찰금리가 1.385%로 예상보다 높았지만 응찰률이 2.42배로 직전 발행보다 강했고, 특히 해외 중앙은행 등의 간접입찰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클레이즈의 채권분석가는 "최근 공급 우려에 비춰보면 이날 입찰 결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UBS증권의 윌리엄 오도넬 전략가는 "대공황이니 사상 최대 발행 압력이니 하는 소리에도 최근 채권시장을 보면 하품이 난다"면서,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좌우되는 장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 개시 시점의 금리 수준과 비교할 때 매일 23bp(1bp=0.01%포인트) 범위 내에서, 30년물 금리는 올해 1월 29일 이후 매일 3.45%~3.82% 범위에서 거래되었다"고 지적했다.
오도넬은 결국 "이 범위에서 하단으로 내려가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했던 셈"이라고 말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