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한국은행의 미국 연준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종전의 1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한은이 입찰 규모를 30억에서 20억으로 축소한 것은 무역수지가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이다.
먼저 한은은 ▲무역수지가 2월중 29억달러 흑자를 내고 3월중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점, 4월 역시 원유수입이 감소하면서 상당 폭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돼 달러 수요가 이전처럼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어 ▲ 최근 국내 은행의 자체 해외차입 노력이 늘어나면서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됐고 ▲ 외국인 주식 투자도 글로벌 주가 상승 등으로 작년 12월 이후 대체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런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향후 만기도래분의 재입찰 규모 및 신규자금 공급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경상수지 추이 등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오는 9일 만기되는 외화대출분의 재입찰을 7일 화요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84일로 결제일은 오는 9일 목요일, 만기일은 7월 2일이다.












